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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국내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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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국내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깊은 감정과 치유, 성장의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영국 Camberwell College of Arts에서 Illustration MA를 공부했으며, 현재 한겨레 교육과 청강대에서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을 강의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 『나를 감싸는 향기』가 있으며, 『내 어깨 위 두 친구』로 2023 White Raven,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로 2025 AFCC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에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 『고릴라의 뒷모습』, 『우리 마을에 온 손님』이 있으며,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2022 AFCC), 『커다란 집』(2025 BRAW Amazing Bookshelf, Northern Festival of Illustration Prize),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2025 dPICTUS 100 Outstanding Picturebooks, 2025 BBCK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등이 국내외 리스트에 선정되었다.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똑똑똑! 산뜻한 선과 색이 경쾌하게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아주 작은 한 조각이라도, 누군가에게 내 속마음을 솔직하게 보여 주는 것은 어렵다. 내가 여기에 있다고, 나에게 찾아와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더 어렵다. 그 대상이 낯선 누군가라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소년은 자신의 마음을 아주 작은 종잇조각에 깨알 같은 글씨로 담아 본다. 그리고 겨우 붙여 둔 초대장. 잘 보이지도 않을 전봇대 한구석에 붙인 마음에 대한 대답은 결국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대답 없는 초대장은 소년의 마음속에 한 장 한 장 무겁게 쌓여 간다. 소년은 화를 낸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초대장을 거리에 내던져 버린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 본 것이다. 우리는 SNS로 사람들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소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내가 자주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애써 표현하지 않는다. 손해 보고 싶지 않아서,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서 손을 내미는 소년의 용기는 그래서 몹시 크고 참 특별하다. 아무리 멋지고 근사한 초콜릿케이크가 있다고 해도 나만 맛본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혼자서 여덟 개로 조각난 케이크를 다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같이 잘라서 촛불도 불고, 빵가루를 흘리며 접시에 나누어 담고, 초콜릿을 손에 묻히면서 헤헤 웃으며 먹어야 그 케이크는 의미 있게 친구와 내 마음속에서 달콤한 여운을 남기며 녹아내릴 것이다. 자기 앞에 놓인 케이크를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는 누군가에게, 그리고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매력적인 누군가에게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똑똑똑!
  • 마갈리의 주머니 속에 비틀즈가 있듯, 나의 주머니 속에도 수많은 스타들과 만화책들이 들어 있다. 그들은 조용히 미소 지으며 나를 향해 속삭인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너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그러니 안심하고 조금 더 힘을 내 보라고 말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따금 엉뚱한 상상에 빠지는 이 세상의 모든 행운아들, 크고 작은 ‘마갈리’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싶다. 그리고 오늘도 무언가에 몰두하며 깊은 사랑에 빠지는 그런 하루를 살고 싶다.

작가 인터뷰

  • [그림책 특집] 이수연 “3년 간 가구 영업사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 예스24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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