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톤을 때려 부어도 끄덕없게 설계된 판 위에서, 놀 줄 아는 선수들이 자신의 머리를 걸고 신명나게 춤춘다. 그들의 춤사위에 등장 인물들의 머리가 하나, 둘, 셋, 펑펑 터져 나간다. 마치 폭죽 놀이처럼 끝없이 터지는 이 소설은 어떨 땐 통쾌하지만 어떨 땐 처연하다. 이 모든 여정의 끝엔 뜻밖의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팽창하는 세계는, 지구는, 인류는 어디로 가야할까? 어렴풋한 해답을 『데드 헤드 데드』에서 찾는다. 끝내주는 SF액션을 만들고 싶은 영화 제작자는 당장 『데드 헤드 데드』를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