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상상력으로 인간의 심연을 탐구하는 미국 소설가이자 각본가.
2026년 장편소설 『추락하는 천사(Angel Down)』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다섯 병사가 포격에 맞아 추락한 천사를 발견하는 이야기를 300여 쪽에 이르는 단 하나의 문장으로 써낸 이 작품은, 알레고리와 마술적 사실주의, SF를 하나로 엮어낸 문체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초기작 『로터스(Rotters)』와 『스카울러(Scowler)』로 오디세이상을 두 차례 받았다. 두 작품 모두 죽음과 폭력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소년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이 주제는 이후 그의 작품에서 꾸준히 이어진다. 기예르모 델 토로와 『트롤 헌터』를 함께 썼고, 이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되어 에미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의 아이디어도 함께 구상했다. 같은 이야기를 소설로 집필해 스크라이브상을 받았다. 이어 전설적인 영화감독 조지 A. 로메로가 미완으로 남긴 『살아 있는 시체들(The Living Dead)』을 완성했다.
2023년 발표한 『웨일폴』은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 바다에 들어간 소년이 향유고래에게 삼켜져 사투를 벌이는 60분 동안의 이야기다. 뱃속에서 더는 피할 수 없는 자신의 심연과 마주한 소년을 통해 상실과 고통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다시 삶을 향해 떠오를 수 있는지를 묻는다. 2024년 알렉스상을 받았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6년 저자가 직접 각본에 참여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