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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자비 감사의 말 |
Daniel Kr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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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네가 상상도 못 할 방식으로, 소위 이런 바보 같은 사실 하나가 네 멍청한 생명을 구해줄 거다.”
---p.65 제이에게 우주와도 같은 고래가 방향을 튼다. 작고 연약한 달인 제이는 그 안에서 궤도를 돈다. ---p.227 제이는 이제 안다. 천국과 지옥은 같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엄마. 다정하고 용서해 주는 사람. 어릴 적 몰래 사탕을 건네주고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보여주었지. 낸과 에바. 불도그처럼 제이를 지켜주는 사람들. 제이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으면 가만두지 않았지. 더 잘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다그쳤지만, 엇나가도 사랑해 주었지. 이들 모두가 제이가 이곳에 온 이유고, 지금 죽어가는 이유다. ---p.292 고래의 노래와 스타인벡의 작품을 기계적으로 읽고 분석하는 수업에 가려진, 아름다운 교훈이 있다. 깊은 바다에 가라앉은 죽은 고래 한 마리가 그 주변의 심해를 오랜 세월 먹여 살린다는 것이다. 빛이라는 개념조차 모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기묘한 해부학적 구조를 지닌 생물들이 먹이를 찾아 몰려든다. 쥐꼬리물고기, 먹장어. 심해 등각류. 녀석들은 지방으로 뒤덮인 거대한 몸을 파고들고, 갉아먹고, 핥고, 빨아먹고, 흡수한다. 결국 메탄 거품과 흘러나온 기름, 뼈만 남을 때까지. 생명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박테리아가 고래 뼛속의 지방을 먹어치운다. 그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만들어지고, 그것은 미생물의 에너지원이 된다. 곧 뼈는 양탄자처럼 깔린 반짝이는 벌레들과 빛나는 박테리아 군락, 조개, 홍합, 달팽이, 삿갓조개 등으로 뒤덮인다.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수백 종의 생물이 모여든다. 결국 뼈는 완전히 갉아먹혀, 산호초 같은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한다. 설교에서는 이것을 성찬이라 부른다. ---p.419 누구도 자신의 가장 좋은 부분을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 가장 좋은 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간직되어 있다. ---p.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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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가 줄어들수록 숨이 가빠지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눈물이 터져 나온다!”
남은 시간 60분, 바닷속 거대 밀실에 갇힌 소년의 경이로운 생존기 열일곱 살 제이는 아버지의 유해가 잠든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의 바다에 홀로 뛰어든다. 해저 협곡 깊은 곳, 대왕오징어의 촉수가 몸을 휘감고, 다음 순간 거대한 어둠이 입을 벌린다. 제이는 길이 24미터, 무게 60톤의 향유고래에게 산 채로 삼켜진다. 정신을 차린 곳은 빛 한 줄기 없는 고래의 위장 속이다. 위액이 잠수복을 뚫고 살갗을 태우고, 메탄가스가 숨통을 조여온다. 남은 산소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60분. 세상에서 가장 넓은 바다 한가운데, 어떤 목소리도 닿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밀실에 갇힌 것이다. 『웨일폴』은 읽는 내내 독자의 호흡을 쥐고 놓아주지 않는다. 『페이스트』는 이 소설을 “숨을 헐떡이게 만드는, 무섭고도 짜릿하고 중독적인 롤러코스터”라 불렀고, 『로커스』는 “한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라고 했다. 대왕오징어와의 사투, 고래의 위장 깊숙한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공포, 그 안에서 시도하는 필사의 탈출, 장이 넘어갈 때마다 줄어드는 산소 수치가 독자의 심장 박동을 끌어 올린다. 『웨일폴』은 대니얼 크라우스라는 이름을 독자들에게 깊이 새긴 작품이다. 2023년 출간 당시 『시카고 트리뷴』은 “이 책이 크라우스를 스타로 만들 것”이라고 썼다. 미국도서관협회 알렉스상을 받고 LA 타임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NPR, 아마존, 『시카고 트리뷴』, 『스미스소니언』 등 미국 전역의 언론, 서점, 도서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3년 뒤, 크라우스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리라는 예언은 퓰리처상 수상으로 실현되었다. 출간 3년이 지난 지금도 『웨일폴』의 항해는 계속되고 있다. 『마션』,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함께 아마존 SF소설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고, 저자가 직접 각본에 참여한 영화가 개봉했다. 『모비 딕』의 시적 감수성과 『마션』의 과학적 집요함이 만났다 바다가 낳은 위대한 소설의 계보를 잇는 걸작 흰 고래를 쫓는 선장(『모비 딕』), 거대한 물고기와 사흘을 싸운 늙은 어부(『노인과 바다』),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소년(『파이 이야기』), 고래 뱃속에서 기도하던 예언자(요나서). 바다와 고래를 둘러싼 이야기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이자 가장 위대한 문학의 계보다. 『웨일폴』은 그 계보를 잇는다. 미국 서평지 『북리포터』는 이 소설에 ‘젊은이와 바다’라는 제목이 붙었어도 좋았을 것이라고 썼고, 『로커스』는 “요나 이야기의 탁월한 재해석”이라 평했다. 이 소설에는 숨통을 조여오는 긴장감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경외감이 있다. 인류가 화성보다도 모르는 심해, 그 가장 깊은 곳을 헤엄치는 생명의 몸속에서 제이는 공포와 경이를 동시에 느낀다. 크라우스는 여기에 집요할 만큼 정교한 과학적 배경을 쌓아 올린다. 고래 뱃속에 갇힌 제이를 살릴 유일한 무기는 아버지에게 억지로 배운 바다의 지식이다. 어린 시절 지겹게 여긴 ‘쓸모없는 사실’들이 고래 뱃속에서 생명줄이 된다. 고립된 인간이 오직 지식과 기지로 눈앞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쾌감, 모든 행동을 정교한 사실감 위에 세우면서도 방대한 조사가 결코 이야기를 압도하지 않는 미덕, 절망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주인공의 태도까지, 먼저 읽은 독자들이 해양판 『마션』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구에게나 고래 뱃속에 갇히는 날이 온다 더는 도망칠 곳 없이 심연을 들여다봐야 하는 날이… 제이는 메탄가스에 취해가는 어둠 속에서 평생 도망쳐 온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는다. 제이의 아버지 미트는 마을의 전설적인 다이버이자 누구보다 바다를 아낀 사람이었지만, 아들에게는 거칠고 엄격한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제이에게 살아남는 법을 가르쳤다. 아버지의 방식은 포식자가 놓아줄 정도로 위험한 존재가 되는 것. 그래서 제이는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울지 않고, 혼자 힘으로 버텨왔다. 그러나 고래 뱃속에서 산소가 바닥을 향해 갈수록 제이는 깨닫기 시작한다. 혼자 버티는 힘은 사람을 살아남게 할 수는 있어도 살아가게 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자신을 지켜준 갑옷이 어느새 자신을 가둔 감옥이었다는 것을. 삶을 놓아버린 채 숨만 이어오던 소년은 죽음이 코앞에 닥친 고래 뱃속에서야 비로소 살아야 할 이유를 또렷하게 보게 된다. 우리는 모두 조금씩 제이를 닮았다. 강해지는 법은 배웠지만 기대는 법은 배우지 못했고, 버티는 데 익숙해진 나머지 무엇을 위해 버티는지는 잊어버리고 산다. ‘생존’과 ‘삶’은 어떻게 다른가. 제목 ‘웨일폴’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죽은 고래가 심해로 가라앉으면, 그 몸은 수백 종의 생명을 수십 년 동안 먹여 살리는 하나의 생태계가 된다. 살아남는 일은 내 몸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가능하지만, 살아가는 일은 내가 떠난 뒤에도 누군가의 안에서 계속된다. 소설은 묻는다. 우리는 낙하하는 고래가 될 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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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하고 기막히게 재미있는 시간과의 싸움. 아버지와 아들, 죄책감과 바다의 신비에 관한 모험기. 크라우스는 과학자의 엄밀함과 시인의 감수성을 지닌 작가다. 완전히 빠져들 것이다.
- 뉴욕 타임스 서스펜스와 날것의 공포가 어우러진 걸작. 올해 최고의 소설일 뿐 아니라 대니얼 크라우스의 작품 중 최고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경이로운 작품. - 페이스트 매거진 감각의 서사시. 크라우스는 고래의 ‘내장’을 유령의 집으로, 고문실로, 교회로, 마침내 뒤늦은 재탄생을 위한 자궁으로 바꿔놓는다. 이런 소설은 어디에도 없다. - 뉴 사이언티스트 거침없는 전개, 압도적인 경외감, 숨통을 조여오는 긴장감. - 북리스트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생존 스릴러. -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이 크라우스를 스타로 만들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음미하고,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 시카고 트리뷴 거침없고 흡인력 넘치는 요나 이야기의 탁월한 재해석. 크라우스가 현대 SF소설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다재다능한 작가임을 확실히 증명한다. - 로커스 매거진 시간제한 스릴러와 부자 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초상을 능숙하게 엮어냈다. - 시카고 리더 올해 서점가를 빛낼 가장 강렬하고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대니얼 크라우스가 이 책에서 만들어낸 것은 수치화할 수 없는 무언가다. - 시메터리 댄스 분명한 공포가 있다. 그러나 여기엔 더 은밀한 공포도 있다. 슬픔과 죄책감, 원망, 풀리지 않은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비롯된 공포, 죽음과 마주한 순간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직면해야 하는 공포다.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크라우스가 이 두 공포를 촘촘히 엮어내는 방식에 있다. - 루 모그 잊을 수 없다. 한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 책. 예측할 수 없으면서도 만족스러운 결말이 기다린다. - 북리포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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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도록 훌륭하다. 아름다운 소설이다. 바다와 경외의 본질, 바닷물처럼 짭짤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그린 필독서. - 길리언 플린 (『나를 찾아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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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고, 대담하고, 장대하고, 거침없다. 『웨일폴』은 뱃속 깊은 곳에 행성 하나만큼의 희망을 품은, 깊은 감동의 스릴러다. - 조슈아 페리스 ( 『호모 오피스쿠스의 최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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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폴』의 중심에 놓인 태곳적 악몽은 엄청난 흡인력을 지녔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혹독한 시험대 위에서 빚어진 인물 탐구. 영리하고, 초현실적이며, 지극히 인간적이다. - 오언 킹 (『잠자는 미녀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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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이다. 책을 읽으며 이토록 살아 있다고 느낀 건 정말 오랜만이다. - 앨리사 너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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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이야기, 가장 큰 두려움, 가장 뛰어난 작가. 고래에게 삼켜지는 것보다 기이한 일도 있었겠지만, 이만큼 잘 쓰인 이야기는 드물다. - 스티븐 그레이엄 존스 (『엘크 머리를 한 여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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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멎을 듯한 경이로운 모험담이자,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그린 다정하고 뭉클한 이야기. 대니얼 크라우스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실제로 해낸다. - 댄 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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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감동적이고 미친 듯이 재미있는, 당신이 필요한 줄도 몰랐던 요나 이야기의 짜릿한 재탄생. - 가비노 이글레시아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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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하고 가차 없으면서도 한없이 희망을 주는 책. 끝에 다다랐을 때, 수면 위로 솟구치는 그 부력에 숨이 멎었다. - 클레이 맥러드 채프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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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멈출 수 없는, 숨을 참게 만드는 인간 대 자연의 스릴 넘치는 여정. 동시에 부모와 자식 사이, 결코 건널 수 없는 관계를 파고드는 탐구이기도 하다. 그 투쟁의 심연에서 터져 나오는 고뇌의 외침. 브라보! - 크리스토퍼 골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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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읽은 책 중 최고다. 『죠스』보다 낫다. 이 세대의 『모비 딕』. - 세이디 하트먼 (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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