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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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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게 길을 묻다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DVD] 명작에게 길을 묻다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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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게 길을 묻다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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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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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월 크리스마스 파이
2월 차벨라 웨딩 케이크
3월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
4월 아몬드와 참깨를 넣은 칠면조 몰레
5월 북부식 초리소
6월 성냥 반죽
7월 소꼬리 수프
8월 참판동고
9월 초콜릿과 주현절 빵
10월 크림 튀김
11월 칠레고추를 곁들인 테스쿠코식 굵은 강낭콩 요리
12월 호두 소스를 끼얹은 칠레고추 요리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저자 소개2

라우라 에스키벨

 

Laura Esquivel

1950년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났다. 1989년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20여 개국에 출판되어 5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1년 이상 머무르는 등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작가는 이후에 발표한 소설 『말린체』를 통해 지금도 멕시코에서는 배신자로 통하는, 에스파냐가 아즈텍 문명을 파괴하도록 도운 여인 ‘말린체’에 관해 다루기도 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사랑의 법칙 La ley del amor』(1997), 『불가사리 Estrellita marinera』(1999), 『휘몰아친 사랑 Tan veloz como el dese
1950년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났다. 1989년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20여 개국에 출판되어 5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1년 이상 머무르는 등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작가는 이후에 발표한 소설 『말린체』를 통해 지금도 멕시코에서는 배신자로 통하는, 에스파냐가 아즈텍 문명을 파괴하도록 도운 여인 ‘말린체’에 관해 다루기도 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사랑의 법칙 La ley del amor』(1997), 『불가사리 Estrellita marinera』(1999), 『휘몰아친 사랑 Tan veloz como el deseo』(2001), 『마음이 없는 이성의 소리 El libro de las emociones: son de la razon sin corazon』(2002) 등이 있다.

라우라 에스키벨의 다른 상품

권미선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유럽어학부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황금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 「'돈키호테'에 나타난 소설의 개념과 소설론」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루이스 세풀베다의 『외면』, 『핫 라인』, 『소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납치 일기』, 산체스 드라고의 『아리아드네의 실』,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 무뇨스 몰리나의 『폴랜드 기병』, 『정본 이솝우화』, 그 밖에『외면』, 『마녀들의 전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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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68g | 132*224*20mm
ISBN13
9788937461088

출판사 리뷰

마마 엘레나는 가족 전통을 이유로 티타와의 혼담을 거절하고, 페드로에게 맏딸인 로사우라와 결혼할 것을 종용한다. 페드로는 오직 티타와 가까이 있기 위해 로사우라와의 결혼을 승낙하고, 페드로의 진심을 알지 못하는 티타는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을 위한 웨딩 케이크를 만든다. 이 케이크를 먹은 하객들은 티타가 느꼈던 걷잡을 수 없는 그리움과 슬픔을 느끼며 구토를 하게 되고, 결국 결혼식은 엉망이 된다. 페드로의 고백으로 티타는 그의 진심을 알게 되지만, 독수리처럼 매서운 눈을 가진 마마 엘레나의 감시 때문에 두 사람은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집안의 요리사가 된 티타는 오직 요리를 할 때만 자유로울 수 있고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티타는 페드로에 대한 자신의 열렬한 사랑을 가득 담아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를 만든다. 그 음식을 먹은 둘째 언니 헤르트루디스는 이것을 계기로 그동안 억눌러 왔던 성적인 욕망을 분출시키며 바깥으로 뛰쳐나간다.

헤르트루디스에게 그 음식은 최음제 작용을 일으킨 것 같았다. 다리에서부터 후끈한 열기가 올라왔으며, 몸의 가운데 부분이 간질거려서 의자에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 ……불행히도 헤르트루디스는 샤워를 즐길 수 없었다.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어찌나 강했던지 나무판자가 뒤틀리면서 불이 붙었다. 헤르트루디스는 불길에 휩싸여서 타 죽을까 봐 너무 두려웠던 나머지, 완전히 벌거벗은 채로 샤워장에서 뛰쳐나왔다. …… 후안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말을 멈추지 않은 채로 몸을 숙이더니 헤르트루디스의 허리를 낚아채서 자기 앞에 앉혔다. 하지 만 자신과 마주보도록 앉힌 채로 함께 말을 타고 갔다. …… 전력 질주하면서 어렵사리 첫 번째 결합을 이루었을 때는 말의 움직임과 그 둘의 움직임이 하나가 되어 구분조차 가지 않았다.

이렇게 헤르트루디스 언니조차 집을 떠나버리고 난 후, 티타는 조카 로베르토에게 사랑을 쏟음으로써 자신의 행복을 찾아나가고자 한다. 조카를 먹이고자 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처녀인 티타의 가슴에서는 젖이 나오고, 티타는 더욱더 친자식처럼 조카를 귀여워하게 된다. 그러나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 챈 마마 엘레나는 페드로 가족을 미국으로 떠나 보내고, 얼마 후 아무것도 먹지 못한 로베르토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티타는 충격으로 거의 실성한 상태가 된다. 그런 그녀를 집안이 주치의인 존 브라운은 사랑으로 치유시킨다. 존이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던 티타가 결혼을 결심할 무렵, 마마 엘레나의 죽음으로 페드로 가족이 돌아오고 티타는 다시 페드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세월이 흘러 언니 로사우라마저 소화불량으로 세상을 떠나자 티타와 페드로는 그제서야 둘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나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페드로는 절정의 순간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홀로 남은 티타는 ‘사람은 누구나 몸속에 성냥갑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을 생각하며 성냥을 하나하나 씹어 삼키기 시작하고, 결국 두 사람의 몸은 불길에 휩싸인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작가 라우라 에스키벨은 티타와 페드로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요리라는 수단을 택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요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랑을 속삭일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묘사도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흡사하다. 요리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서술 방식은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요리라는 소재가 독자의 오감을 모두 자극하는, 감각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색색 가지 빛깔을 내는 멕시코 요리의 화려한 색깔과 춤을 추는 듯한 티타의 맷돌 가는 동작은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음식 냄새는 독자의 코를, 그릇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나 음식이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는 독자의 귀를, 때로는 매콤하고 때로는 새콤한 맛은 독자의 혀를, 손에 잡힐 듯 느껴지는 밀가루 반죽 치대기나 티타의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땀방울에 대한 묘사는 독자의 촉각을 자극한다.

‘요리 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페미니즘 문학
기존 문학에서 ‘요리’라는 대상은 단순히 여성들에게 부과된 의무에 불과하였고, 따라서 부엌 역시 가사 노동을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로 한정되었었다. 그러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에서 요리는 여성의 자기표현 수단이라는 새로운 의미로 다시 태어난다. 티타는 페드로를 사랑하지만 두 사람은 형부와 처제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사이에 두고 있다. 그래서 티타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페드로에 대한 사랑, 성적인 욕망, 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한 슬픔 등을 자신이 만드는 요리에 담는다. 그리고 그 감정은 티타의 요리를 먹은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티타에게 있어 요리는 오히려 그녀를 속박하는 가족 전통이나 강압적인 어머니로부터 그녀를 자유롭게 해주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작품의 원제목인 ‘Como agua para chocolate' 역시 (마시는)초콜릿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티타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요리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페미니스트들의 환영을 받았고, ‘요리 문학’이라는 명칭의 문학 장르로 당당히 자리 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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