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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도 없이 헤어졌다
피천득
민음사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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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57위 소설/시/희곡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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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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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3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

수필 17
신춘 20
조춘 23
종달새 25
봄 28
파리에 부친 편지 31
오월 34
가든파티 36
장미 40
여성의 미 42
모시 45
수상 스키 48
꿈 50
선물 52
플루트 플레이어 56
너무 많다 58
보기에 따라서는 60
여성의 편지 62
장난감 64
가구 66
눈물 68
맛과 멋 71
호이트 컬렉션 73
전화 75
시골 한약국 77
장수 79
황포탄의 추석 81
기다리는 편지 83
용돈 85
금반지 88
이사 90
보스턴 심포니 94

서영이

엄마 99
그날 105
찬란한 시절 109
서영이에게 111
어느 날 114
서영이 116
서영이 대학에 가다 120
딸에게 124
서영이와 난영이 127
외삼촌 할아버지 131
인연 134
유순이 138
도산 143
도산 선생께 146
춘원 148
셰익스피어 151
도연명 153
로버트 프로스트 Ⅰ 157
로버트 프로스트 Ⅱ 160
찰스 램 163
브룩의 애국시 166
여심 169
치옹 172
어느 학자의 초상 177
아인슈타인 180

나의 사랑하는 생활

나의 사랑하는 생활185
멋 189
반사적 광영 192
피가지변 196
이야기 200
잠 204
구원의 여상 208
낙서 212
은전 한 닢 215
술 218
순례 224
비원 230
기행소품 233
토요일 237
여린 마음 240
초대 243
여름밤의 나그네 245
기도 248
우정 250
1945년 8월 15일 253
콩코드 찬가 255
시집가는 친구 딸에게 258
유머의 기능 262
문화재 보존 264
송년 266
만년 269

수영이에게

날짜 없음 272
1976년 3월 19일 274
1977년 5월 15일 276
1977년 4월 3일 278
1980년 4월 3일 280
1980년 9월 4일 282
카드. 날짜 없음 283

작품 해설

겸손의 심연을 만나다 _김지수(기자/작가)

작가 연보

저자 소개1

皮千得. 호 : 금아琴兒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특유의 섬세하고 간결한 언어로 표현하여 남녀노소 모두에게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이자 수필가. 2007년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감동으로 남아 전해지고 있다. 1910년 서울 출생. 호는 금아琴兒이다. 상해 호강대학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연구했다. 경성대학 예과 교수, 서울대학교 문리대 및 사법대 교수를 역임했다. 1910년 [신동아]에 ‘서정소곡’을 발표하면서 문필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의 시는 자연과 동심이 소박하고 아름답게 녹아 있다는 평을 얻었고, 섬세하고 간결한 언어로 그려진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특유의 섬세하고 간결한 언어로 표현하여 남녀노소 모두에게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이자 수필가. 2007년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감동으로 남아 전해지고 있다.

1910년 서울 출생. 호는 금아琴兒이다. 상해 호강대학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연구했다. 경성대학 예과 교수, 서울대학교 문리대 및 사법대 교수를 역임했다. 1910년 [신동아]에 ‘서정소곡’을 발표하면서 문필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의 시는 자연과 동심이 소박하고 아름답게 녹아 있다는 평을 얻었고, 섬세하고 간결한 언어로 그려진 그의 수필은 남녀노소에게 고른 사랑을 받아 대표작 ‘인연’을 비롯하여 ‘수필’ ‘플루트 플레이어’ 등이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금아 피천득의 수필은 백 마디 천 마디로 표현해야 할 것을 될 수 있는 대로 적은 수표의 언어 안에 함축시키는 절제가 돋보인다. 그리움을 넘어서 슬픔과 애닯음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피천득의 미문美文은 언제, 어느 때 읽어도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작품으로 『꿈』『편지』등의 시와 『여성의 미』『모시』등의 수필 외 다수가 있고, 시문집으로 『산호와 진주』『생명』이 있다.

유명 작가의 길을 걸었으되, 장식품 하나 없는 작은 아파트에서 소탈하면서도 충일한 삶을 살았던 그는 ‘앵두와 어린 딸기 같은’ 오월에 태어나 오월에 떠난 ‘영원한 오월의 소년’으로 우리의 가슴속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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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50g | 132*225*15mm
ISBN13
9788937464690

책 속으로

산호와 진주는 나의 소원이었다. 그러나 산호와 진주는 바닷속 깊이깊이 거기에 있다. 파도는 언제나 거세고 바다 밑은 무섭다. 나는 수평선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잠수복을 입는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나는 고작 양복바지를 말아 올리고 거닐면서 젖은 모래 위에 있는 조가비와 조약돌 들을 줍는다. 주웠다가도 헤뜨려 버릴 것들이기에, 때로는 가엾은 생각이 나고 때로는 고운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p.13

내게 기다려지는 것이 있다면 계절이 바뀌는 것이요, 희망이 있다면 봄을 다시 보는 것이다. 내게 효과가 있는 다만 하나의 강장제는 다스한 햇볕이요, ‘토닉’이 되는 것은 흙냄새다.
--- p.23

그러나 종달새는 갇혀 있다 하더라도 그렇지 않다. 종달새는 푸른 숲, 파란 하늘, 여름 보리를 기억하고 있다. 그가 꿈을 꿀 때면, 그 배경은 새장이 아니라 언제나 넓은 들판이다.
--- p.26

근년에는 여름이면 바다로 가고 싶다. 나 자신 파도를 타기에는 이미 늦었으나, 바다에는 파도를 타는 젊은이가 있을 것 같다. 모터보트가 속력을 내기 시작하면 로프 잡은 팔을 내뻗고 무릎을 약간 굽힌 채 가슴과 허리를 펴고 앞이 들린 스키로 파도를 달리는 스키어가 보고 싶다. 물보라, 물보라가 보고 싶다. 수상 스키를 못 보더라도 바다에 가고 싶다.
--- p.49

나이를 먹으면 젊었을 때의 초조와 번뇌를 해탈하고 마음이 가라앉는다고 한다. 이 ‘마음의 안정’이라는 것은 무기력으로부터 오는 모든 사물에 대한 무관심을 말하는 것이다. 무디어진 지성과 둔해진 감수성에 대한 슬픈 위안의 말이다. 늙으면 플라톤도 ‘허수아비’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높은 지혜도 젊음만은 못하다.
--- p.29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 p.35

예전을 추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의 생애가 찬란하였다 하더라도 감추어 둔 보물의 세목(細目)과 장소를 잊어버린 사람과 같다. 그리고 기계와 같이 하루하루를 살아온 사람은 그가 팔순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단명한 사람이다. 우리가 제한된 생리적 수명을 가지고 오래 살고 부유하게 사는 방법은 아름다운 인연을 많이 맺으며, 나날이 작고 착한 일을 하고, 때로 살아온 자기 과거를 다시 사는 데 있는가 한다.

--- p.80

출판사 리뷰

‘개인’을 알았고, ‘개인’으로 살았으며, ‘개인’을 원했던 작가
피천득은 한국의 시인이자 수필가, 영문학자이자 번역가다. 1910년에 태어나 2007년에 생을 마감한 그는 20세기를 온전히 경험한 지식인이기도 하다. 식민지와 전쟁, 분단과 산업화를 거친 격동의 시대 속에서도 그는 시대의 구호보다 개인의 감정과 일상을 신뢰했다. 20세기 지식인으로서 그가 남긴 글은 근대적 개인으로 살아간 한 인간의 태도와 윤리를 고요하게 증언한다. 그의 글은 마음을 위로하는 소박한 문학일 뿐만 아니라, 근대 문학의 핵심인 ‘개인의 탄생’이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사유되고 체현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드문 기록이다.

한국 수필 문학의 미학적 기준

격동의 시대를 살았으되, 그가 남긴 단정하고 절제된 문장들은 투명한 서정을 빚어내며 한국 수필의 미학적 기준이 되었다. 순수한 동심, 맑고 고매한 정서, 고결하고 담백한 정신이 결합된 그의 글은 한국 근대 수필을 교양의 문학으로 끌어올린 이정표이자 한국인들에게 영원한 정신의 안식처가 되어 준다. 「인연」, 「나의 사랑하는 생활」, 「오월」, 「은전 한 잎」 등 수필의 대명사로 각인된 작품들은 일찍이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했던 피천득의 수필 정신을 우아하고 산뜻하게 전한다.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는 그 미학의 정점을 이루는 작품들을 다시 묶어, 한국 수필이 도달한 한 기준을 오늘의 독자 앞에 또렷이 제시한다.

사랑을 하다 간 사람

피천득 문학의 핵심은 ‘사랑’이다. 그의 사랑은 감정의 고백이나 열정의 분출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이자 세계를 바라보는 윤리다. 그의 사랑은 타인을 소유하거나 변화시키려는 욕망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끝까지 존중하려는 인내의 형식에 가깝다. 문학적으로 그것은 극적인 사건이나 서사의 고조 대신 사소하고 미미한 순간들을 조심스레 붙드는 문장으로 나타난다. 작고 연약한 것들, 쉽게 스쳐 가는 일상과 관계를 끝내 외면하지 않고 기록하려는 태도, 말해지지 않은 감정 앞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절제는 그의 사랑이 지닌 미학적 성격을 이룬다. 피천득에게 사랑이란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지켜 내는 것이며, 확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바라보는 일이었다. 그것이 그가 평생의 글을 통해 보여 준 사랑의 가장 조용하고도 단단한 실체였다.

젊음을 예찬하는 감각

청신하고 파릇한 피천득의 글은 유난히 늙지 않는 글이다. 많은 글에서 피천득은 한결같이 젊음을 예찬한다. 그가 이 글들을 쓴 것이 청춘이 지난 중년 무렵이어서이기도 할 것이다. 돌아갈 수 없는 시절에 대한 그리움은 그를 과거에 머물게 하기보다, 오히려 현재와 현실 속에서 만족과 절제의 태도로 행복의 실체를 발견하게 한다. 이 속에서 우리 독자들은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태도, 나이 들어간다는 것의 품위를 함께 사유하게 된다. 이 책은 삶의 끝자락에서조차 삶을 사랑하는 법을 잃지 않았던 한 지식인의 기록이다.

아들에게 보낸 편지 추가 수록

피천득의 독자들에게 그는 딸 ‘서영이’를 극진히 사랑하고 그리워한 아버지로 기억된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는 아들의 아버지이기도 했으며, 작고 후 작품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실질적인 역할 역시 줄곧 아들 피수영이 맡아 왔다. 피수영은 아산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신생아 의료 체계를 정착시킨 명의로, 여든 살에 하나로의료재단 고문직에서 은퇴하기까지 평생을 의료 현장에서 보낸 인물이다. 이 책에 수록된 편지들은 피수영 박사가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 클리닉에서 신생아 전문의로 일하던 시절, 피천득이 아들에게 보낸 것들이다. 편지에는 아들을 향한 걱정과 염려, 자식들을 모두 멀리 두고 지내야 했던 노년의 적적한 생활, 그리고 절제된 말 속에 숨은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피천득 문학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아버지로서의 얼굴’을 조용히 비추는 기록이기도 하다.

김지수의 ‘인터뷰 해설’ 수록

이번 책에 수록된 해설은 인터뷰를 겸한 확장된 비평이다. 김지수의 인터뷰 해설은 피천득의 문학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게 만든다. 그는 텍스트 바깥에서 인물을 소환해 한 인간의 삶과 글을 입체적으로 엮어 내며,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를 단순한 수필 선집이 아닌 지금 이 시대에 다시 묻는 삶의 태도에 관한 책으로 확장시킨다.

피천득을 읽는 독자의 시선에서 출발해, 오랫동안 많은 독자들이 궁금해했을 딸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 아들에게는 어떤 아버지였는지, 어떤 사람들과 즐겨 어울렸는지, 작가의 가족으로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까지 차분히 묻고 따라간다. 이 인터뷰 해설은 피천득의 글을 다르게 읽고, 더 깊이 읽는 길들을 독자 앞에 펼쳐 보인다.

해설에서

그렇게 감회에 젖어 느긋한 마음으로 첫 장을 읽기 시작했는데, 채 한 장을 넘기지 못하고 떨리는 손으로 연필을 깎아서 밑줄을 긋기 시작했습니다. 이토록 단정하고 격조 있고 생생하면서 겸양의 심연을 갖춘 한국말을 대면한 적이 언제였던가…… 주저함 없는 미문이 주는 아우라가 대단했습니다. 피천득 선생은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라 했고 “수필의 빛은 비둘기빛이나 진줏빛”이라고 했습니다. “한가하면서도 나태하지” 않은 문학이며 “가고 싶은 대로 가는 것이 수필의 행로”라고 쓰고 있습니다. 힘을 빼고 쓴 문장이 오감의 적재적소에 산뜻하게 꽂히는 것은 그 표현의 정확함과 세련됨 때문이겠지요. 무엇보다 피천득 산문의 거의 모든 시작은 사소한 문장으로 시작해서 가슴팍에 포옹의 잔물결이 일도록 다정하게 마무리됩니다. (중략) 이 글을 읽고 저는 한강에 산책을 나갈 때마다 강물이 꽁꽁 얼어붙은 시린 날씨에도 어느 비둘기 목털에 윤이 나는지를 살피게 되었습니다. 허공을 향해 턱을 들고 “햇빛 속에 고생을 잊어 보자.”라고 속삭였지요. 피 선생의 문장은 그렇게 읽는 이의 생활에 윤택하게 파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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