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8.0
Michel Foucault, Les mots et les choses: Une archeologie des sciences humaines // The Order of Things: An Archaeology of the Human Sciences알아야 바꾸지내가 감히 이 작품에 한 자라도 덧붙일 수나 있을까. 덧붙인다고 한들 뭐라도 달라질까. 전 세계 인문사회학계를 통틀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자에 관해, 심지어 그 저자의 가장 유명한 작품에 이제와서 뭐라도 덧붙이는 말은 진정 덧없다. 방구석에서 나 홀로 이 한 권을 꾸역꾸역 읽어 넘기고 어쭙잖은 깨달음에 도달해 신나게 떠들어본들 진정 그것이 전에 없던 새로운 통찰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푸코의 주석이 담론의 강을 이뤄 제방 너머까지 찰랑거리는데 거기 스포이트로 한 방울 똑 떨어뜨리는 격이다.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제목에 “푸코”가 들어가는 국내 논문은 학위논문이 169건, 학술논문이 514건이다(2024.3.11. 기준). 본문에 “푸코”가 한 번이라도 들어가는 국내·외 논문은 몇 편일까. 구글 스칼라를 기준으로는 1,345,537번 인용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실제로는 이 수치의 100배가 넘을 것이다.그의 나이 40에 이 한 권의 책으로 단박에 서구 철학계의 중심에 섰다. 1989년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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