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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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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상품

동물농장
[도서] 동물농장
조지 오웰 저/도정일 역 민음사
10% 7,200
동물농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59쪽 | 290g | 132*225*20mm
ISBN13 9788937460050
ISBN10 89374600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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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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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무들, 동물들의 삶이 어떤 겁니까? 우리 똑바로 봅시다. 우리의 삶은 비참하고 고달프고, 그리고 짧소. 우리는 태어나 몸뚱이에 숨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먹이만을 얻어먹고, 숨 쉴 수 있는 자들은 마지막 힘이 붙어 있는 순간까지 일을 해야 하오. 그러다가 이제 아무 쓸모도 없다고 여겨지면 그날로 우리는 아주 참혹하게 도살당합니다. 영국의 모든 동물들은 나이 한 살 이후로는 행복이니 여가니 하는 것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영국의 어느 동물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비참과 노예 상태, 그게 우리 동물들의 삶입니다. --- p.10

우리는 왜 계속 이 비참한 조건 속에 살아야 하는 겁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노동해서 생산한 것을 인간들이 몽땅 도둑질해 가기 때문입니다. 동무들, 우리 문제에 대한 해답은 바로 거기 있소. 한마디로 문제의 핵심은 ‘인간’이오. 인간은 우리의 진정한 적이자 유일한 적입니다. 인간을 몰아내기만 하면 우리의 굶주림과 고된 노동의 근본 원인은 영원히 제거될 것이오. --- p.11

메이저의 가르침을 완벽한 사상 체계로 발전시킨 이들은 이들 세 마리 돼지들이었다. 그들은 그 사상 체계에 ‘동물주의’라는 이름을 붙였다. 일주일에도 며칠씩 그들은 헛간에서 비밀 야간 회합을 갖고 동물주의의 원리들을 다른 동물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처음 얼마간은 동물들 사이에 우둔한 발언과 시큰둥한 반응도 없지 않았다. --- p.19

“동무들.” 그는 낮은 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이게 누구 소행인지 아시오? 밤중에 숨어들어 우리 풍차를 무너뜨린 적이 누구인지 아시오? 스노볼이오, 스노볼!” 그의 목소리가 갑자기 천둥치듯 높아졌다. “이건 스노볼의 짓이오. 그 반영자는 앙심을 품고 우리 일을 망가뜨리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당한 부끄러운 추방을 앙갚음하기 위해서 야음을 타고 여기 숨어들어 우리가 근 일 년 동안 공들여 세운 풍차를 파괴한 겁니다. 동무들,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스노볼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바이오. 누구든 그를 처단하는 자에게는 ‘동물 영웅 이등 훈장’과 사과 반 부셀을 주고 생포해 오는 자에게는 사과 한 부셀을 주겠소.” --- p.65

며칠이 지나 염소 뮤리엘이 ‘일곱 계명’을 읽어 보다가 동물들이 그 계명 중의 하나를 또 잘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제5번 계명이 ‘어떤 동물도 술을 마시면 안 된다.’라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동물들은 두 단어를 잊어먹고 있었던 것이다. 벽에 쓰여진 제5번 계명은 이런 것이었다. ‘어떤 동물도 ’너무 지나치게‘ 술을 마시면 안 된다.’ --- p.95~96

그들은 옛 꿈의 어느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 늙은 메이저가 예언했던 그 동물 공화국, 영국의 모든 푸른 들판에서 인간의 발길을 몰아낸 다음 세워질 그 동물 공화국의 꿈도 그들은 여전히 믿고 있었다. 언젠가 그 공화국의 날은 오리라?비록 당장은 아니라 하더라도, 어쩌면 지금 생존해 있는 동물들의 살아생전에 오지 않을지는 몰라도, 그래도 그날은 오고 있었다. --- p.115

열두 개의 화난 목소리들이 서로 맞고함질을 치고 있었고, 그 목소리들은 서로 똑같았다. 그래, 맞아, 돼지들의 얼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이제 알 수 있었다. 창 밖의 동물들은 왜지에게서 인간으로, 인간에게서 돼지로, 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번갈아 시선을 옮겼다. 그러나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 없었다. --- p.123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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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랜영리하고 동정심 많고 진실을 깨우치는 우화.
- 「뉴욕 타임스」

절대적으로 최고의 작품. 볼테르와 스위프트에 견줄 만하다.
- 「뉴요커」

조지 오웰을 대신할 만한 작가는 없다.
-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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