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리더라면 정조처럼

리더라면 정조처럼

: 정조대왕의 숨겨진 리더십 코드 5049

문재인 대통령 2020년 독서의 달 추천도서이동
김준혁 | 더봄 | 2020년 06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25건 | 판매지수 5,352
베스트
한국사/한국문화 75위 | 국내도서 top100 3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48g | 152*223*30mm
ISBN13 9791188522743
ISBN10 1188522744

이 상품의 태그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12,600 (10%)

'작별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아버지의 해방일지

아버지의 해방일지

13,500 (10%)

'아버지의 해방일지' 상세페이지 이동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13,500 (10%)

'소년이 온다' 상세페이지 이동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19,800 (10%)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하얼빈

하얼빈

14,400 (10%)

'하얼빈'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이 옳다

당신이 옳다

15,750 (10%)

'당신이 옳다' 상세페이지 이동

조국의 법고전 산책

조국의 법고전 산책

19,800 (10%)

'조국의 법고전 산책' 상세페이지 이동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1,700 (10%)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1 : 서울편 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1 : 서울편 3

19,800 (10%)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1 : 서울편 3 '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 : 서울편 4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 : 서울편 4

19,800 (10%)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 : 서울편 4 ' 상세페이지 이동

시민의 한국사 2

시민의 한국사 2

34,200 (10%)

'시민의 한국사 2' 상세페이지 이동

시민의 한국사 1

시민의 한국사 1

34,200 (10%)

'시민의 한국사 1' 상세페이지 이동

한 컷 한국사

한 컷 한국사

18,000 (10%)

'한 컷 한국사'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18,000 (10%)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18,000 (10%)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 세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 세트

75,600 (10%)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 세트 '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16,200 (10%)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상세페이지 이동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래

12,600 (10%)

'오래된 미래' 상세페이지 이동

백범일지

백범일지

10,800 (10%)

'백범일지'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교토의 역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교토의 역사

16,200 (10%)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교토의 역사'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05

1장 | 공부하는 군주
01 엄청난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히다 15
02 끊임없이 공부하여 군사君師의 지위를 얻다 22
03 무예 수련으로 신체를 단련하다 28
04 검소함을 실천하다 35

2장 | 시대의 변화를 읽다
05 국가 개혁의 이념을 명확히 밝히다 45
06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탕평의 시대를 열다 52
07 <자휼전칙> 제정으로 사회복지를 강화하다 58
08 금난전권을 혁파하여 경제를 개혁하다 63
09 공公과 사私를 철저히 구분하다 71
10 민주주의 제도의 기반을 마련하다 78
11 먼 미래를 내다보고 식목정책을 추진하다 82
12 백성을 위해 새로운 법전을 만들다 89

3장 | 인재등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13 신분을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다 97
14 정치적 조율을 위한 핵심 인물을 발탁하다 104
15 개혁을 책임질 핵심인재를 중용하다 111
16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를 양성하다 118
17 규장각 건립과 초계문신 임명으로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다 124
18 시골 유생의 의견도 깊이 새겨듣다 131
19 지역차별을 철폐하여 인재를 키우다 137

4장 | 강건한 군주
20 끊임없이 함양하고 성찰하여 분노를 통제하다 147
21 친인척을 멀리 하고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다 153
22 9가지 좌우명으로 자신의 뜻을 명확히 밝히다 160
23 호방함과 유머를 보여주다 164
24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다 171
25 개혁저항세력을 과감히 척결하다 177
26 군사훈련을 진두지휘하다 182
27 국왕의 행차를 백성과 함께하다 190
28 천재지변에 적극 대응하다 198
29 강고한 기득권 세력에 강력하게 맞서다 203

5장 |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다
30 참된 효를 실천하다 213
31 자신을 따른 이들을 끝까지 보호하다 222
32 사랑하는 여인에게 최선을 다하다 230
33 측근의 실수를 단호하게 처리하다 237
34 역대 국왕의 계승자로서 위상을 만들다 245
35 진정한 소통을 위해 비밀편지를 주고받다 252

6장 | 포용의 정치를 추구하다
36 창덕궁 내원에서 군신동행을 열다 263
37 혁신도시 건설로 경제발전 기반을 마련하다 270
38 북벌론을 통해 자주의식을 고양시키다 275
39 백성들을 존중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다 282
40 공자를 내세워 학문의 정통성을 드러내다 290
41 전문 기술자들을 존중하다 296
42 중요한 일이 있으면 반 잔 술도 입에 대지 않다 300

7장 | 조선의 진경문화시대를 열다
43 활자 주조 활성화로 문예를 부흥시키다 309
44 창조적 사고를 지니고 첨단 기계를 사용하다 316
45 조선의 음악으로 혜경궁의 잔치를 열다 322
46 훈민정음을 활성화하다 329
47 무예를 발전시켜 국방력을 강화하다 334
48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다 341
49 진경문화로 새로운 문화시대를 열다 350

에필로그 357

참고문헌 360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일은 완벽하기를 요구하지 말고, 말은 다 하려고 하지 말라.’ 리더들의 기대만큼 함께하는 이들이 완벽하게 일을 처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일을 잘하지 못했다고 힐난하는 말을 있는 대로 해서는 안 된다. 리더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 p.152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정조의 비밀어찰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바로 소통이다. 국왕이 신하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자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정조는 학문과 무예 모든 면에서 신하들보다 월등히 우세했고,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정약용의 기록에서 보듯이 정조가 목소리를 높여 어전에서 신하들을 꾸짖으면 모두들 두려움에 떨었다고 한다. 이렇듯 정조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바로 국왕과 신하, 그리고 관료와 백성들의 소통이라고 생각했다. 정조의 비밀어찰을 통해 국왕 정조의 모습이 새롭고 더욱 위대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p.258

“백성이 굶주리면 곧 나도 배고프고 백성이 배불리 먹으면 나도 배부르다. 더욱이 흉년의 재해를 구제하여 돌보는 것은 마치 미치지 못할 것처럼 서둘러야 할 일인데 말할 것이 있겠는가. 이는 백성의 목숨이 달려 있는 바이니, 잠시라도 중단이 있어서는 안 된다.”
--- p.283

정조는 항상 백성을 물로 보고 임금을 배로 보았다. 자신의 싱크탱크인 규장각 각신들과의 대화에서도 국왕과 백성의 관계를 늘 이야기하며 국왕 스스로 경계를 했다. 정조는 군주민수와 연계하여 독특한 자신의 철학을 내놓고 자신이 국왕이 된 지 22년째인 1798년에 이를 자호(自號)로 삼기도 했다. 그것이 바로‘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다.
--- p.357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득권층들은 자신들만 문자를 알고 백성들은 무지하게 하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조는 그러지 않았다. 백성들이 똑똑해져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당시에 훈민정음을 적극보급해서 백성들의 지식을 높인 것은 오늘날 최신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처럼 백성들의 지식과 정보가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문명이 발전하게 되었다.
--- p.33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조선 후기의 개혁군주 정조의 드라마틱한 삶과 특별한 리더십

오늘날 우리는 융복합 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사상이 소통하고 과학과 인문학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본격적으로 다가올 융복합의 시대는 참으로 멋진 세상이 될 것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우리 시대는 소통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이기도 하다. 계층 간의 불화, 지역 간의 불화, 정치의 불화, 나아가 남북 간의 불화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 속에 살고 있다. 한쪽에서는 융복합의 시대라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불통의 시대라고 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개혁군주 정조는 비극적인 개인의 삶을 뛰어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 훌륭한 군주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 이후 자신에 대한 반대 세력들의 온갖 음모와 폐출 위기를 겪었고, 나아가 국왕이 된 이후에도 1777년(정조 1) ‘존현각 시해기도사건’(정유역변) 등 숱한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조가 당대 개혁군주로서 한 시대를 이끌고, 현재까지 우리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받는 것은 그만이 가지고 있던 특별한 리더십과 정치적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인 문재인 대통령도 정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마지막 TV 연설에서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정조의 개혁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대부분의 정책 역시 정조의 개혁정책을 계승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6월 초, 청와대에서 중장 진급자 16명의 삼정검에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는 행사에서 한 말은 정조가 마지막 화살 한 발을 명중시키지 않은 이유와 너무나도 닮았다. “삼정검은 뽑아서 휘두를 때보다 칼집 속에 있을 때 더 힘이 강한 법이다.”

끊임없이 단련하고 훈련하여 스스로 군사(君師)로 자리매김하다

군주의 사적 행위는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 해도 곧 공적 행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조는 말과 행동에 있어 매사 신중하고, 늘 근엄함을 잃지 않았다. 정조는 신료들에게 늘 ‘사중지공(私中之公), 손상익하(損上益下)’를 강조했다. 사적인 일로부터 시작하지만 반드시 공적인 것으로 연결되도록 강조했고, 윗사람은 덜 가져도 아랫사람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공적인 일을 하면서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익을 얻었을 때 함께한 이들에게 고른 분배를 하지 않고 독식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조는 소통을 중요시했고, 군신공치(君臣共治)를 내세우며 신하들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였다. 국왕으로서 사적인 이익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공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며, 누구보다 따스하면서도 친인척과 측근들의 잘못은 추상같이 다스리는 위엄도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군주로서 엄청난 양의 정무를 소화하면서도 학문에 소홀하지 않았고, 신체 단련도 충실히 했다.
또한 불교와 도교, 그리고 서학(西學)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무조건 배척당하던 그 시대에 정조는 성리학만이 세상을 움직이는 사상은 아니라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성리학, 그것도 주자 성리학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사문난적(斯文亂賊)이라고 배척하고 죽이던 그 시절에 군사(君師)를 자처했던 조선 역사상 최고의 유학자 군주가 또 다른 사상과 종교를 인정한 것이다. 그러한 정조의 정신은 보다 높은 단계의 실학으로 발전하였고, 정조시대 조선의 문화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길을 나서서는 백성들의 억울함을 들어주고 스스로 공부한 의학지식을 가난한 백성들을 위하여 사용하며, 외세의 침입을 막고 강력한 군사력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병법과 무예를 익혔다. 이러한 솔선수범과 소통의 리더십은 관료와 양반사대부 그리고 백성들을 감동시켜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진경문화의 시대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정조는 늘 우리에게 존경의 대상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이들의 모델이 됐다.

정조 리더십의 비밀은 모든 백성들을 위한 위민사상에 있다!

군주민수(君舟民水)! 임금은 배고, 백성은 물이라는 뜻이다. 즉 백성은 임금을 떠받들지만 임금이 잘못하면 백성들이 임금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군주민수’의 깊은 뜻을 정확히 이해한 국왕은 동양의 역사에서 많이 있겠지만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조선의 22대 국왕 정조가 아닐까 한다.
정조는 항상 백성을 물로 보고 임금을 배로 보았다. 그래서 정조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늘에 떠 있는 밝은 달이 어느 천은 작은 것이기에 작게 비추고, 어느 강은 큰 것이기에 더 많이 비추어서는 안 된다.” 국왕이 힘 있고 돈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많이 베풀어 주고,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서민들에게는 적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베풀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정조는 국왕이 된 지 22년째인 1798년에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란 자호(自號)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만천명월’의 의미 또한 정확히 알고 있었다. “천이 흐르면 달도 흐른다. 천이 멈추면 달도 멈춘다. 천이 고요하면 달도 고요하다. 그러나 천이 소용돌이치면 달은 이지러진다.” 즉 하늘에 있는 밝은 달이 물과 함께 흘러가는데 그 물이 고요할 때는 같이 고요하며 평화로운데 천이 계곡을 만나거나 불규칙한 지형을 만나 소용돌이치면 달은 본래의 둥근 모습을 잃어버리고 모나거나 찌그러진 모습으로 제 모습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곧 거센 물결로 배가 뒤집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군주(君舟)와 명월(明月), 민수(民水)와 만천(萬川)은 같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조의 생각이고 이런 생각으로 평생을 살았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화제의 강연을 책으로 읽는 즐거움!

이 책에서는 정조의 리더십 코드인 ‘5049’의 의미를 담아 그의 생애와 국가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49가지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제시하고자 있다. 어찌 그의 리더십과 백성을 위해 한 일이 49가지만 있겠는가? 물론 그도 인간인지라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격한 언어를 쓰기도 했다. 한편으로 노회한 정치가라는 소리도 듣고 보수적인 군주란 소리도 듣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에서 정조와 견줄 만한 인물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정조의 리더십은 비단 봉건왕조 시대에 통용됐던 군주로서의 리더십이 아니라 21세기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리더십이다.
저자인 김준혁 교수는 ‘정조 전문가’로 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겨울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에서 ‘위민군주 정조로부터 배우는 리더십’과 ‘매력 군주 정조, 그를 더 알고 싶다’ 강의로 조선의 위대한 군주 정조의 드라마틱한 삶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 책은 김준혁 교수의 ‘정조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이기도 하다. 1부는 정조 개혁의 상징인 화성 건설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낸 『화성, 정조와 다산의 꿈이 어우러진 대동의 도시』이고, 2부는 정조의 군사개혁의 핵심인 장용영의 창설과 의미를 밝힌 『정조가 만든 조선의 최강 군대-장용영』이다. 이제 마지막 작품인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통해 국가의 지도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낸 정조의 리더십을 이해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리더라면 정조처럼 - 김준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사 | 2020.07.23 | 추천38 | 댓글64 리뷰제목
  정조(재위 : 1776 ~ 1800)는 조선 역사상 최고의 개혁군주로 평가받는다. 왕위에 오르기 전인 세손 시절에는 노론에 의하여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을 뿐 아니라 그의 재위 시절 역시 순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개혁 정책으로 조선 중후반부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조는 리더십과 관련하여 항상 언급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리뷰제목

 

 정조(재위 : 1776 ~ 1800)는 조선 역사상 최고의 개혁군주로 평가받는다. 왕위에 오르기 전인 세손 시절에는 노론에 의하여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을 뿐 아니라 그의 재위 시절 역시 순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개혁 정책으로 조선 중후반부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조는 리더십과 관련하여 항상 언급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리더라면 정조처럼』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그 누구라도 공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의 세계적 위기인 코로나로 인하여 각국 정상의 리더십이 심판대에 오른 상황에서 그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훌륭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 책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리더십은 국가의 지도자는 물론이고 우리 일상에서 개개인 모두가 지녀야 할 덕목이고 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정조의 리더십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부제 '정조대왕의 숨겨진 리더십 코드 5049'는 50발의 화살 중 49발을 명중시키고 1발은 허공으로 쏜 정조의 일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초정 박제가는 이를 두고 정조가 겸양의 덕으로 일부러 1발을 명중시키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지만, 저자는 주역(周易)에 통달했던 정조가 1발의 화살을 제왕의 산가지로 여겨 아예 사용하지 않고, 주역(周易)에서 점을 칠 때, 49개의 산가지만 가지고 점을 쳤던 것과 마찬가지로 정조 역시 49개의 화살만을 명중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저자는 이 책에서 정조의 49가지 정책과 실천 사례를 통하여 그의 리더십의 특징을 이끌어내면서 이것'정조대왕의 숨겨진 리더십 코드 5049'로 명명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 해도 군주의 사적 행위는 곧 공적 행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조는 말과 행동에 있어 매사 신중하고, 늘 근엄함을 잃지 않았다. (중략) 사적인 일로부터 시작하지만 반드시 공적인 것으로 연결되도록 강조했고, 윗사람은 덜 가져도 아랫사람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 p. 6 中에서 -

 정조의 리더십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스스로 자신의 개인적인 행위가 백성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공적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정조가 전제군주가 아닌 개혁군주라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인데, 이러한 마인드로 인하여 그의 리더십은 과거 왕정과는 전혀 다른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뜻은 배움으로 인하여 확립되고, 이치는 학문으로 인하여 밝아진다. 독서의 공부에 힘입지 않고도 뜻이 확립되고 이치에 밝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나는 들어보지 못했다."

 - p. 20 中에서 -

 정조는 조선의 왕 중에서 세종과 더불어 엄청난 독서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의 왕성한 독서력은 엄청난 지식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동시에 유연한 사고와 완벽에 대한 추구로 이어지게 된다. 우선 그의 업적이 특정 분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학문, 무예, 민생, 문체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점은 독서를 통하여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며, 보통의 왕이 경연을 통하여 신하로부터 교육을 받았던 것에 반하여 정조는 오히려 신하들을 가르쳤으니 '군사(君師)'로서 위엄을 지닐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지식으로 불교와 실학은 물론 서학마저도 융통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는 현대의 리더들이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왜 확고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신해통공'이란 1791년에 모든 백성들이 자유롭게 상업행위를 할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져 시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p. 64 中에서 -

 '금난전권(禁亂廛權)'을 폐지한 '신해통공(辛亥通共)'은 조선의 18세기 중엽 유통질서의 문란을 바로잡고 누구라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한 정조의 대표적인 업적 중 하나이다. 조선 후기의 '대동법'과 더불어 민생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 '신해통공(辛亥通共)'은 먼저 수원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에 시전 상인을 포함한 기득권의 반발을 무릅쓰고 이루어졌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전의 영조 시대에도 '금난전권(禁亂廛權)' 철폐에 대한 시도가 있었지만, 기득권의 반발로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저한 준비과감한 결단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정조의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현 정부가 집권과 함께 내세웠던 '적폐청산'이 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 과정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조의 리더십이 현재에도 유효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함양 공부가 가장 어렵다. 나는 함양 공부가 부족해서 언제나 느닷없이 화를 내는 병통이 있다. 함양은 바로 정양할 때의 공부이고 성찰은 바로 행동할 때의 공부이다. (중략) 덕성을 존중하고 학문을 하는 것 중 어느 하나도 버려서는 안 된다."

 - p. 148 中에서 -

 독서를 좋아하고 학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정조를 온화한 군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정조는 조선왕조에서 드문 문무를 모두 갖춘 왕이었다. 하지만 정조는 위의 내용처럼 느닷없이 화를 내는 병통이 있었다. 세손 시절에 죽을 고비를 몇 차례 넘겼으며, 왕위에 오른 이후에도 총애하던 후궁과 아들을 구선복의 독살로 잃었으니 혈기왕성한 정조가 그러한 병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하들에게 스스로 그러한 병통이 있음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분노를 조절하려고 노력했다. 침실 벽에 '일은 완벽하기를 요구하지 말고, 말은 다 하려고 하지 말라.'라는 문구를 붙여서 신하들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지 않았으며, 스스로 자중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리더 역시 사람이기에 감정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리더가 끼치는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분노를 참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정조와 마찬가리조 리더라면 꼭 지녀야 할 덕목인 것이다.

 

 정조는 군제개혁을 위해서는 강화의 통어영과 진무영을 통합하고, 수어청과 총융청을 통합했다. 유사한 군대를 통합하여 장군들의 숫자를 줄이고, 이를 통해 국가 재정을 안정시키고자 한 것이다.

 - p. 207 中에서 -

 정조의 군제개혁은 그의 리더십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최근 한국의 몇몇 부대에 대한 통폐합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병력의 감소와 무기의 현대화로 인하여 경제적인 비용 및 효율을 감안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군 내부는 물론이고 정치권의 반발이 심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라는 이름으로 황금같은 시간을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을 받으며 여전히 열악한 식단과 처우를 받으면서도 그러한 고통을 감내하는 것과는 달리 자신들의 밥그릇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그들은 반발하였던 것이다. 정조가 다스리던 시대에도 그러한 반발은 역시 존재하였다. 따라서 정조가 기득권의 반발을 무릅쓰고 개혁을 추진한 사실은 수 백년이 지난 현재의 상황에서도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조는 화성행차 시 화성행궁에 들어가 정무를 볼 때와 군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갔던 연무대를 오를 때 군사들의 등을 밟고 말에서 내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래서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될 하마석을 만든 것이다.

 - p. 288 中에서 -

 조선의 왕들은 말에서 내릴 때, 군사들의 등을 밟고 말에서 내렸다. 이러한 폐단을 바로잡기 위하여 정조는 화성행궁에 하마석(下馬石)을 설치하였다. 이러한 정조의 세심한 배려는 현재 한국에서 스스로 리더라 생각하는 사람들의 과잉의전과 대비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굳이 관용차로 역사 플랫폼까지 가야 자신의 위상에 걸맞는다고 생각하거나 관용차에 장성을 의미하는 별을 떼넬 수 없다는 그들을 정조와 대비해 본다면 타인을 배려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보려는 그의 리더십은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선거전에는 국민의 일꾼이 되겠다고 말하던 그들이 당선 이후에는 현충원에 자신들을 안장하는 법안부터 발의하고 있으니 과연 그들을 리더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처럼 『리더라면 정조처럼』은 너무나 잘 알려진 또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정조의 행적과 업적을 통하여 진정한 리더십을 다루고 있다. 특히 정조가 타고난 완벽한 존재가 아닌 컴플렉스를 극복하려 평생을 노력한 인물이었기에 이 책에서 다루는 그의 리더십은 그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마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리더십은 개개인이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필수적인 덕목이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정조의 리더십 자체는 물론 그의 리더십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자신만의 올바른 리더십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8 댓글 64
개혁군주 정조의 리더십 비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0.11.09 | 추천17 | 댓글0 리뷰제목
조선의 중흥을 가져왔던 개혁군주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이다. 러더십의 형태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리더가 가져야 할 가치관과 자세, 그리고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방법론에 있어서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정조의 개혁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뷰제목

조선의 중흥을 가져왔던 개혁군주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이다. 러더십의 형태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리더가 가져야 할 가치관과 자세, 그리고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방법론에 있어서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정조의 개혁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조대왕의 리더십이란 주제를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영화 <역린>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문은 중용 23장을 예로 들어 신하들을 꾸짖는 부문이다. 성리학의 가치를 최고로 떠받들고 있는 조정의 대신들이 성리학이 말하는 본질적 가르침은 등한시하며 외형적 명분을 내세워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며 중용의 참된 가르침을 스승의 입장에서 일갈하는 모습이다. 정조의 학문에 대한 마음가짐이 어떠했는지가 잘 드러나는 동시에, 끊임없이 단련하고 훈련하여 임금이 학문에서 스승의 위치에 올라 신하들을 가르치는 '군사론'을 실천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던 것 같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하게 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역린>에서 중용 23장을 설명하는 부문 -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딛고 왕위에 오른 정조의 인간적 고민과 컴플렉스가 그의 리더십 단련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끊임없이 공부하는 군주, 탕평책을 통한 능력있는 인재의 등용, 강건한 군주, 포용적인 정치의 추구, 백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치의 모습에서 그가 왕이 되기 전에 겪었을 수많은 인간적 애환이 녹아들어 있어 보인다. 자신부터 끊임없이 노력해 모범을 보이고 자기 주변부터 변화시켜 더 큰 사회의 변화를 추구한 것은 <대학>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가르침과도 일맥상통해 보인다.

 

리더십 코드 5049 부문도 감명깊다. 영조의 활쏘기 솜씨는 고구려 주몽이나 후삼국 시대의 궁예, 태조 이성계와 맞먹는 신궁으로 알려져 있다. 엄청난 명사수이지만 50발을 쏘면 49발을 명중시키고 마지막 한발은 허공으로 날려 보냈다고 한다. 여기에는 스스로 겸손을 실천하는 모습도 들어 있는 동시에, 주역에서 점을 칠 때 사용하는 50개의 산가지 중에서 태극에 해당하는 1개는 제왕의 산가지에 해당해 사용하지 않은 채 세상의 변화의 이치를 깨달으려고 노력한 숨은 뜻이 있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49가지 주제로 정리해 설명하면서 이 책의 부제로 '정조대왕의 숨겨진 코드 5049'를 사용한다.

 

이 책에서는 49가지의 다양한 측면에서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다루고 있지만 그 핵심은 백성의 삶을 우선하는 '위민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정조는 항상 백성은 물, 임금은 배라는 군주민수(君舟民水)의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금난전권을 폐지하고 모든 백성들이 자유롭게 상행위를 할 수 있게 만든 신해통공, 군제개혁이나 궁중의 살림을 줄여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점, 이런 모든 것들이 실학이란 학문으로 집대성되었음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누를 수 있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의 도덕성과 떳떳한 개혁의 명분이 뒷받침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우리는 최근 코로나 위기극복 과정이나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리더십 위기의 다양한 모습들을 목도하고 있다. 국가의 지도자는 물론이고 각 개인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며 남의 모범이 되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나만 살고보자는 이기적 모습이 넘쳐나면서 진정한 리더십이란 어떤 모습인가를 갈구하게 된다. 200여년 전에 살던 정조대왕이 그 답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7 댓글 0
파워문화리뷰 서평단 도서 리뷰 [리더라면 정조처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찻**기 | 2020.07.20 | 추천6 | 댓글4 리뷰제목
서평단 도서 리뷰 [리더라면 정조처럼]  =: 리더십 코드 5049 =: 신궁으로서 활의 50발 중에서 49발을 명중시키고, 마지막 한 발은 과녁을 향해 쏘지 않고 허공으로 날리는 것. =: 주역에서 50개의 산가지 중에서 1개는 태극을 상징, 49개의 산가지로 세상의 이치와 변화의 숨은 뜻을 찾아내는 것. =: 정조는 그랬다, 한 개의 산가지는 태극점으로 남겨 두고, 나머지 것으로 세상의;
리뷰제목

서평단 도서 리뷰 [리더라면 정조처럼]

 

=: 리더십 코드 5049

=: 신궁으로서 활의 50발 중에서 49발을 명중시키고, 마지막 한 발은 과녁을 향해 쏘지 않고 허공으로 날리는 것.

=: 주역에서 50개의 산가지 중에서 1개는 태극을 상징, 49개의 산가지로 세상의 이치와 변화의 숨은 뜻을 찾아내는 것.

=: 정조는 그랬다, 한 개의 산가지는 태극점으로 남겨 두고, 나머지 것으로 세상의 이치를 보는 것. 하나를 쓰지 않는 것은 겸양이 아니라, 언제나 중심을 두고 다른 일을 시작하는, 늘 중심을 두고자 하는 인물이었다.

 

이 책은 정조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 1부 <화성, 정조와 다산의 꿈이 어우러진 대동의 도시>, 2부 <정조가 만든 조선의 최강 군대-장용영> 그리고 3부<리더라면 정조처럼>.

그래서 이 책은 정조 대왕의 왕으로서, 인간으로서, 남자로서의 많은 덕목들이 49개의 작은 제목으로 엮어져 있다. 저자의 정조에 대한 공부가 방대하다는 것을 각각의 에피소드 등을 통해서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문체는, 정조의 생애를 순차적으로 따라가면서, 번득 깨달음을 담아, 현 시대의 리더들에게 일침을 놓아주는 방식을 표방하고 있다. 또한 연표와 역사적 기록이 주를 이루는 역사서 같은 딱딱한 방식이 아닌, 한 생애를 알아가도록 쉽게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이루어진, 수월한 에세이 방식이 주를 이룬다.

 

1- 공부하는 군주 => 사부의 경지에 이르다!!

2- 변화를 읽는 군주 => 민주주의 제도를 마련하다!!

3-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군주 => 탁월한 인재 등용의 안목, 평등을 실천하다!!

4- 강력한 군주 => 치밀한 준비성, 군사훈련을 진두지휘하다!!

5-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 => 참된 효, 참된 사랑을 실천하다!!

6- 포용의 정치 => 자주의식, 학문의 정통성을 드러내다!!

7- 조선의 진경문화시대 =>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다!!

 

여기서 원론적인 질문을 던져 보자. 오늘날 진정한 리더란 어떤 사람을 의미할까?

저자는 말한다. 어떤 의미보다도 '한 차원 더 높은 일을 하려면 시대를 이끌어가는 사상과 문화를 마들고, 그러한 문화와 사상을 통해 우리(우리 나라)를 널리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354쪽)'라고.

그런 맥락에서 정조는 그 시대에 이미 우리의 것을 새롭게 만들고 널리 세상에 알리기 위해 앞서간 인물이라고. 그 대표적인 문화가 '진경문화'라 한다. 단원과 혜원의 풍속화, 화성행궁의 건축물 등. 조선의 문화 예술꽃으로 찬란하게 역사의 시간을 완성하고 오늘날 그 가치를 보존하고 있는 것들.

 

다시 한 번 정리하자. 우리 시대에 진정한 리더란 - 우리(우리 민족, 우리 나라)의 힘을 믿는,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문화적 가치를 스스로 믿는 사람이다.

 

조선시대의 정조로 다시 돌아가 보자.

기타 여타의 이야기보다 나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부분이 있다. 32번째 에피소드(230쪽)- 사랑하는 여인에게 최선을 다하는 정조의 모습이다. 일편단심 민들레가 따로 없다. 정조는 평생 한 사람을 온전하게 사랑했을 뿐만이 아니라, 왕의 신분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의빈)의 비문을 직접 작성하다니. 희대의 사랑꾼 로맨티스트였다. 의빈은 누구인가. 궁녀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왕의 사랑을 몇 차례 거절하였지만 끝내는 왕의 사랑을 평생 온전하게 받은 사람이 아닌가. 그녀를 위해 남긴 비문의 한 자락 여기 옮겨 보자.

"저 고요한 율곡의 언덕은 문효세자가 잠든 곳이니 영원토록 서로를 지켜줄 것이다. 생각하건대 멀고 오랜 세월 동안 배회하며 탄식하고 근심할 것이다."(236쪽)

 

이 책의 저자는 정조를 사랑하는 역사학자, 연구자들 중에서 일등이 아닌가 싶다. 30년 가까이 정조와 정조의 시간, 정조의 화성, 정조의 사람들을 연구한 과정과 그 결과가 문장 곳곳에 눅진하게 담겨있다. 저자는 참으로 무서운 사람이다. 한 생애에 대해 이렇게 오래도록, 질리지 않도록 연구할 수가 있다니. 부럽다. 문장이 즐겁게 춤을 추는 것 같다. 한 문장 한 문장 생동감있는 시간과 호흡 속에서 작성된 게 분명하다.

 

정조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사도)를 잃은 아픔과 슬픔이 깊은 인물이다.

정조는 두려움(정적들)과 외로움 속에서 스스로를 독하게 단련한 훌륭한 인물이다.

정조는 자신의 사람들에게 신뢰와 온정을 고스란히 내어 준 아주 의롭고 큰 인물이다.

 

이렇게 내면에 아프고 깊은 상처가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생애 뿐만 아니라 온 나라를 정성껏 힘있게 꾸려나간, 나름의 역사를 이룩한 멋진 인물, 정조!!

 

정조를 소재로 다룬 영화 <역린> 등을 아주 오래오래 정성스럽게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 또한 함께 소중하게 기억하리라.

 

하늘 문에 구름 해치는 저녁이요 / 함지에 해 떠받드는 가을이로다

백년을 이 모임 길이 한다면 / 덕을 함께하고 복도 함께하리라

(228쪽)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하여, 정조는 동덕회 모임을 자주 하였다 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사람들과 조직을 탄탄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리더십. 정조는 '온정을 필요로 하는 인간다운 덕목을 내세워 군주의 리더십으로 승화한' 인물이다. 참으로 연민을 이끌어내는 멋진 사람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4

한줄평 (27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정조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을 귀하게 여긴 왕.. 리더라면 또 미래에 리더들이 읽어야 할 책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YES마니아 : 로얄 r******6 | 2020.06.29
구매 평점5점
꼭 읽어야 합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s*******8 | 2020.11.04
구매 평점5점
좋아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끼* | 2020.11.02

이 상품의 특별 구성

문재인 대통령 2020년 독서의 달 추천도서 4종 세트

문재인 대통령 2020년 독서의 달 추천도서 4종 세트

58,500 (10%)

'문재인 대통령 2020년 독서의 달 추천도서 4종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