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6년 07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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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04쪽 | 991g | 165*235*30mm |
ISBN13 | 9788933870693 |
ISBN10 | 8933870695 |
발행일 | 2016년 07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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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04쪽 | 991g | 165*235*30mm |
ISBN13 | 9788933870693 |
ISBN10 | 8933870695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프롤로그 | 쉽고 재미있는 역사, 설민석이 함께합니다·4 조선왕조실록이란 | 임금조차 볼 수 없었던, 가장 내밀한 기록·13 조선건국 이전 | 새로운 세상으로의 길·25 【 제1대 태조 】 이빨 빠진 호랑이. 57세, 최고령의 나이로 왕이 되다·41 - 개국공신 파트너 정도전, 재상 중심의 세상을 꿈꾸다 - 태조는 왜 막내아들을 후계자로 선택했을까? - 아버지 이성계 VS 아들 이방원 【 제2대 정종 】 무늬만 호랑이. 유약한 왕? NO! 처세의 달인!·63 - 왜, 정종은 개경으로 다시 수도를 옮겼을까? - 동생 이방원(태종)을 ‘왕세자’로 선언하다 - 이방원(태종)도 부러워한 정종의 유유자적한 말년 【 제3대 태종 】 진짜 호랑이. 조선 유일! 과거에 합격한 임금? 왕권을 강화하다!·77 - 피로 잡은 왕좌, 참된 왕권을 선보이다 - 자발적인 의지로 왕위에서 내려온 유일한 임금 【 제4대 세종 】 위대한 호랑이. 백성의,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 임금·101 - 노력하는 천재, 세종! - 행복한 백성들 뒤에는 뼈 빠지게 고생하는 신하들이 있었다?! - 세종의 며느리가 동성애자였다니… 【 제5대 문종 】 피곤한 호랑이. 세자만 30년, 아버지 세종을 쏙 닮은 임금·139 - 문종(文宗)은 사실 무종(武宗)이어야 했다?! - 준비된 임금 문종, 그의 죽음이 안타까운 이유 【 제6대 단종 】 어린 호랑이. 15세에 상왕이 된 외로운 소년 군주·151 - 단종이 고명대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수양대군, 조카인 어린 왕에게 칼을 겨누다! 【 제7대 세조 】 무서운 호랑이. 피로써 이룬 세조의 ‘왕권 강화’·165 - 모사꾼 한명회, 수양대군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살생부를 만들다 - 형제와 조카를 죽이고 이룩한 왕권 강화 - 세조의 아내와 술! 그리고 불교 사랑 【 제8대 예종 】 단명한 호랑이. 12세에 아들을 낳은 임금·187 - 아버지 세조처럼 왕권강화를 꿈꿨던 임금 - 재위 1년 만의 갑작스러운 죽음, 예종을 죽게 한 병은? 【 제9대 성종 】 모범생 호랑이. 조선 최고의 모범 임금·197 - 왕위 계승 서열 3위, 장인 한명회의 힘으로 왕이 되다 - 조선 고유의 법전, 경국대전을 완성하다 - 왕으로서는 100점! 남편으로서는 0점!이었던 성종 【 제10대 연산군 】 미친 호랑이. 조선 최고의 폭군·215 - 어머니 폐비 윤씨의 죽음을 알고도 복수의 칼날을 숨기다 - 신하들의 입을 막고, 자신의 귀를 닫은 연산군 - 천 명의 기생과 ‘흥청망청’했던 임금 【 제11대 중종 】 변덕쟁이 호랑이. 조광조를 등용하고 버린 임금·233 - 임금도 읽어야 했던 초등 교과서 [소학] - 중종의 남자, 조광조! 중종에게 버림을 받다 【 제12대 인종 】 9개월만 호랑이. 1년도 채우지 못한 조선 최단기 임금·251 - 3세 때부터 책을 줄줄 읽었던 신동 - 거식증에 걸린 인종이 단식을 한 이유는? 【 제13대 명종 】 엄마가 호랑이. 어머니의 그늘에 가린 존재감 없는 임금·263 - 임금 위의 여왕, 문정왕후! 대규모 숙청을 일으키다 - 이제 도저히 못 참겠다, 임꺽정의 난! 【 제14대 선조 】 도망간 고양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임금·277 - 조선 최초의 방계 출신 임금, 선조 - 임진왜란 발발 1년 전! 조선은 무엇을 했는가? - 임진왜란에서 일본이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이유 【 제15대 광해군 】 억울한 호랑이. 백성을 사랑한 전쟁의 영웅·303 -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이유 있는 양다리 - 어머니를 폐하고 동생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광해군의 최후 【 제16대 인조 】 무릎 꿇은 호랑이. 오랑캐에게 사죄한 임금·321 - 친명배금이 일으킨 2차례의 전쟁 - 인조 맏아들 소현세자, 의문의 죽음 속 진실은? 【 제17대 효종 】 와신상담 호랑이. 북벌로 아버지의 치욕을 씻으려 했던 임금·337 -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 북벌을 꿈꾸다 -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을 붙잡은 조선의 사정 【 제18대 현종 】 힘없는 호랑이. 조선 최고의 논쟁, 예송논쟁의 중심에 선 임금·351 - 의복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에 휘말린 현종 - 시대의 로맨티시스트? 부인이 단 한 명뿐인 조선의 왕 【 제19대 숙종 】 금수저 호랑이. 장자 프리미엄의 끝판왕·359 - 소년 군주 숙종, 정치 9단 송시열을 누르다 - 3차례의 환국으로 숙종이 얻은 왕권강화 - 실록이 인정한 조선 최고의 미녀, 장희빈 【 제20대 경종 】 병약한 호랑이. 장희빈의 아들로 태어난 비운의 임금·379 - 힘이 없는 임금의 험난한 왕위 지키기 - 동생 연잉군(영조)이 올린 게장과 감, 그리고 경종의 죽음 【 제21대 영조 】 최장수 호랑이. 조선 최초의 천민 출신 임금·389 - 영조 曰, “나는 형님을 독살하지 않았다! 이것들아!” - 탕평비를 세우며 조선의 중흥을 이끈 정책들은? -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여 버린 비운의 부정(父情) 【 제22대 정조 】 완벽한 호랑이. 백성들과 소통하기 위해 힘쓴 임금·417 - 역적의 아들, 애민군주가 되다 - 지덕체를 모두 갖춘 임금, 정조 -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며 수원 화성을 축성하다 【 제23대 순조 】 무능한 호랑이. 수렴청정에 휘둘린 허수아비 임금·445 - 순조의 증조할머니 정순왕후, 정치적 야욕을 드러내다 - 정약용이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하게 된 까닭 - 세도정치의 시작은 정조 때문이었다?! 【 제24대 헌종 】 최연소 호랑이. 8세에 즉위한 어린 임금·457 - 위기와 혼란의 시대 -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옆집감시제도’ 【 제25대 철종 】 신데렐라 호랑이. 조선의 꼭두각시 임금·4 63 - 촌수까지 고쳐가며 강화도 도령을 왕으로 만들다 - 죽은 사람에게도 세금을 걷었던 부패한 시대 【 제26대 고종 대한제국 제1대 황제 】 비운의 호랑이. 변혁과 침략의 시대에 서 있던 임금·734 -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10년간 섭정 - 개항 이후, 근대 변화의 바람이 불다 - 흔들리는 조선, 국호를 고쳐 새로운 변화를 꾀하지만… 【 제27대 순종 대한제국 제2대 황제 】 나라 뺏긴 고양이. 병약했던 마지막 임금·847 - 독차(毒茶)를 마신 조선의 마지막 왕자 - 주인공이 참석하지 않은 황제 즉위식 에필로그 | 역사를 아는 당신, 현재가 다르게 보입니다·492 부록 1 | 조선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목록·495 부록 2 | 조선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목록·497 부록 3 | 한눈으로 보는 인포그래픽·501 |
역사책과 역사 수업에서 재미와 내용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거의 오 백 쪽이 넘는 책을 재미있게 읽힐 것인가? 충실한 내용과 정확한 사실을 알게 할것가? 전자를 택하는 측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책과 학교 수업일 것이고 후자를 택하는 측은 전문 연구자들 일 것이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역사대중화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재미가 중요할 것이다. 최근 역사 대중화의 스타인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많은 아쉬움과 불안감이 있지만 재미가 모든 것을 용서한다.
1) 책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여기는 정치드라마를 중심으로 엮었다. 실록을 중심으로 풀어 나가다 보니 왕에게 대부분의 시선이 맞춰져 있다. 왕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그 시대 발생한 사건들을 왕의 업적으로 구성하다 보니 업적이 아닌 내용을 업적이라는 항목에 맞춰져 있는 모순도 발생한다. 예를 들면, 세조의 업적으로 왕권 강화를 꼽으면서 세부 내용으로 집현전 폐지, 경연 폐지를 든다. 업적의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2) 분량조절이 자의적이다. 당연히 강의하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세종의 며느리가 동성애자였다는 부분은 2쪽 반이나 서술하는데 비해, 고종 전체가 10쪽 밖에 되지 않는다. 사람들을 자극할 수 있는 사건들은 지나치게 길게 이야기 하고 고종이라는 격동의 시대는 너무 짧게 대충 넘어간다.
3) 사건의 인과관계를 설명 할 때 이야기하기 편하게 하려는 목적인지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부분이 "꽤" 많다.
사소한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읽을 것이고... 재미와 관심이 중요한 시대다.
학창시절 사회, 역사가 싫어서 이과로 진로를 결정하고 , 살면서 피해갈 수 있다면 평생 피해가고 싶었던 과목이 '역사'였다. 나에게 역사란.. 그런 존재였다. 그러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요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정치와 역사에 관심이 없었던 스스로를 반성했다. 과거는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과거를 모르는자가 어찌 미래를 예견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 막상 역사 공부를 시작하려고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무한도전, 어쩌다 어른을 보고 설민석 선생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저서를 찾게 되었다.
다행히 tv프로그램에서 처럼 쉬운 강의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알게 되었고 책을 구매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책의 두께감과 어렵고 고리타분할 수 있는 역사라는 장르는 거부감을 들게하지만 첫장만 펴더라도 나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했다. 너무 재미있고 다음장이 궁금했지만 아끼고 아껴서 한 장, 한 장 읽었던 기억이 난다. 재밌는 소설을 읽을땐 결말이 궁금하지만 아껴 보게 되는 그런...느낌이랄까. 마치 선생님이 옆에서 읽어주시는 느낌이 난다. 이 책을 읽고서 어쩌다어른 을 보게되면 기억력이 더욱더 지속된다.
책을 읽다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던 왕, 분노하게 하는 왕 다양한 왕들이 나온다. 예전엔 왕하면 엄청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친근감이 생겨서인지 그냥 이씨집안 얘기 정도로 느껴지기도 한다. 가볍게 잠깐 들여다 본 조선시대 역사지만 지금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한 나라의 통치권자가 백성들을 애민으로 대하는지, 개돼지로 대하는지에 따라 그 시대의 백성, 후손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 한 가지 다른 점이라 하면 조선시대야 계급이 나눠져있고 왕을 백성의 손으로 뽑을 수 없었지만 지금은 국민이 통치권자를 뽑을 수 있고, 내려오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넓고 깊은 정치와 역사에 함께 입문해보길 권한다.
역사는 돌고 돈다. 역사의 교훈을 잃어버린다면 과거의 고통을 재연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과거의 고통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는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가까이하기엔 먼 당신!' 그랬다. 역사는 시험을 보기 배웠던 과목이었다. 역사의 교훈은 이해도 하지 못하면서 그저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배웠다. 그런 이유로 역사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팠는지도 모른다. 역사는 지루하고 따분한 것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양분이라는 것을 느낄 필요가 있다. 역사 속의 우리 선조들의 삶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국사란 '미래를 대비하는 학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과거의 삶이 우리의 현재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516년의 조선의 역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516년의 조선왕조실록을 다 보기는 어렵다. 조선의 27명의 왕의 특징과 그 시대를 이해한다면 지금의 현실의 대응방법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저자의 강의, 강연, 인테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역사를 들었다. 강의를 듣고 역사가 재미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 그 속에서 우리가 배울 점을 발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왕조차도 자신의 기록. 선대왕들의 기록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왕들의 일만 적은 것이 아닌 민초들의 다양한 삶까지 기록한 것이다. 그래서 생존했을 때 만들어지지 않고 승하하고 난 뒤에 편찬이 시작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선왕조실록은 물론 중국,일본, 베트남도 만들었지만 그들은 왕실에 대한 기록이었다니 우리나라 조선왕조실록은 대단히 가치가 있는 자료인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실록』과 『일기』가 있더. 일기의 주인공은 쫓겨난 왕이기 때문에 왕자로 강등되어 훗날 '군'이라 불리는 연산군, 광해군의 기록을 말하는 것이다. 노상군도 있었지만 노상군은 나중에 단종으로 추대되면서 『단종실록』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또한 두 번이나 기록된 실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바로 『선조실록』이 그것이다. 『선조실록』은 광해군이 왕으로 있을 때 편찬하였지만 인조가 왕이 되면서 『선조수정실록』으로 새롭게 수정한 실록을 만든 것이다. 『선조실록』『선조수정실록』은 누가 정권을 잡았는가에 따라 달리 쓰인 기록이라고 볼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쓰여진 기록을 페기하지는 않는다. 그대로 보관했던 것이다. 다르다는 것 때문에 다투었지만, 그들의 생각을 인정한 것을 보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호랑이는 호랑이 일때가 무섭고 두렵다. 호랑이가 고양이로 변하면 무섭고 두렵지는 않다. 고양이는 그냥 고양일 뿐이다. 그런 고양이가 호랑이 흉내를 낸다고 해서 호랑이는 아니지 않는가? 그저 고양이는 고양이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그에 맞게 처신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역사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성군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노력이 있을 때 되어진다는 것을.
27명의 왕들을 나열하다보니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상황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