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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술사
19세기, 당신이 모르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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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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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덟 편의 산문
최면술사 · 21
감기치료법 · 43
오리온 클레멘스 일대기 · 53
붙일 수 없는 제목 · 69
장님 출판쟁이들 · 853
달러 · 95
저작권에 대하여 · 109
우울증 치료제 · 121
두 편의 단편 소설
뜀뛰는 개구리 · 165
중세 모험담 · 181
편집여담 · 197

저자 소개2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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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Twain,トウェイン,マ-ク,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Samuel Langhorne Clemens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일 만에 빠져 나와, 관리로서 네바다주로 부임하는 형 오라이언이 권하는 대로 서부행 마차여행에 동행했다. 그 후 광산기사와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만담과 만문(漫文)의 명수 아테머스 워드를 알게 되었고, 또 작가인 F.B.하트와도 사귀었다.

처녀 단편집 『캘리베러스군(郡)의 명물 뛰어오르는 개구리 The Celebrated Jumping Frog of Calaveras County』를 1867년에 출판하게 되고, 야성적이며 대범한 유머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유럽과 성지를 도는 관광여행단에 참가하여 여행기를 신문에 연재하였다가, 귀국한 후에 다시 정리하여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The Innocents Abroad』(1869)를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서 그는 유럽의 역사와 예술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것을 모른다고 해서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마크 트웨인은 다른 어떤 미국 작가보다도 적극적으로 문학의 힘을 발견했고, 미국적 장면과 모국어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가이다. 헤밍웨이 "모든 미국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부터 나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웨인이 성공적으로 미국 생활을 포착해 낸 것은 그의 경력과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남북전쟁 전 미국의 건립 시기에 중부에서 태어난 트웨인은 현대식 국가의 형성기에 살았으며, 서부 개척지의 관습뿐만 아니라 복잡한 동부의 거실이나 회의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미국 및 세계 문학에서 대작으로 손꼽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사회부적응자인 허크가 도망 중인 노예 짐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시작된다. 이 모험은 인종과 미국의 비극적 결함이라는 핵심 문제와 관련된 트웨인의 사회 풍자를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들의 항해가 허크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된다. 따라서 짐의 인간성을 대변하며, 또 위엄성 및 자유에 대한 주장을 대신하여 지옥에 가려는 허크의 결정은 그들의 모험을 심화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진정한 미국 신화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톰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 『미시시피강의 생활 Life on the Mississippi』(1883) 등의 걸작을 썼으며, 특히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아의 정신과 변경인(邊境人)의 혼(魂)을 노래한 미국적인 일대 서사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 『왕자와 거지』, 『불가사의한 이방인』 등은 중세 봉건주의 시대의 유럽을 무대로 하는 통렬한 사회 풍자물이다.

마크 트웨인의 다른 상품

성균관대 번역대학원과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언어의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하며, 세상의 아름다운 지식과 지혜를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올랜도』, 『옐로페이스』, 『금성에서 봐』, 『베리 따는 사람들』, 『삶을 예술로 만드는 법』, 『웃음』, 『엥케이리디온』, 『최면술사: 마크 트웨인 단편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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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36g | 125*200*15mm
ISBN13
9791190844703

책 속으로

기이한 일이죠. 최면술사의 공연이 모두 끝나고 나서 마을에 최면술을 믿지 않는 사람은 딱 한 명 뿐이었는데, 그게 바로 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최면술을 믿게 된 반면 나는 오십 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도록 최면술을 믿지 않는 불신자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시험해 보지 않았으니까요.
--- p.35

지금 내가 이런 경험담을 여기에 적는 이유는 오로지 감기로 고생하는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섭니다. 전혀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난 처방들, 이 처방들을 따르지 말라는 내 경고가 얼마나 타당한지 알아주리라 믿습니다. 그러니까 하는 말이지만 단언컨대 따뜻한 소금물은 마시지 말라고 경고하는 바입니다.
--- p.46

부유한 정치가들이 만든 한 주식회사가 버몬트 주 러틀랜드에 공화당 지지성향의 새 일간지를 창간한다며 형에게 연 3천 달러를 줄 테니 편집장 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해 왔던 거지요. 형은 그 제안을 너무나 받아들이고 싶어 했어요. 형수님 또한 마찬가지였고요. 아니, 두 배, 세 배 더 원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간청하고 설득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 p.59

그런데 결국 내 실체가 드러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지요. 어느 날 아침 볼일을 보러 화장실에 가면서 부주의하게도 문을 살짝 열어뒀던 겁니다. 언제나 예방차원에서 문을 꼭 닫곤 했는데, 그 일을 깜빡 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내게는 문 닫는 일을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 p.73

“저는 사실상 무명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죽어서까지 붙어다닐 엄청난 명성 두 개를 얻었지요. 정확히 말하자면 선생님의 책을 거절했다는 것, 그리고 그 덕분에 유일무이한 19세기 최고의 멍청이 후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 p.89

나는 떳떳하게 행동했으므로 양심에 거리낌없이 그곳을 떠났습니다. 개를 판 3달러는 결코 사용할 수 없었을 겁니다. 온전히 내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진짜 주인에게 개를 되돌려줘서 얻은 3달러는 온전히, 그리고 정당히 내 것이었지요.
--- p.105

이 책에서 지혜나 재치, 풍부한 창의력, 기발한 구성, 뛰어난 형식, 순수한 문체, 완벽한 수사적 표현, 사실성, 명확한 서술, 인간적으로 있을 법한 상황이나 인물, 유려한 묘사, 사건들의 그럴듯한 연관성, 또는 철학이나 논리, 양식 등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이 지닌 깊고 풍부하면서도 오묘한 매력은 바로 이 모든 훌륭한 요소들이 놀라우리만큼 철저하게 ‘없다’는 데 있기 때문이지요.
--- p.123

한참을 앉아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던 나그네는 개구리를 꺼냈어. 그리고 입을 억지로 비틀어 열어서는 티스푼으로 메추라기 사냥에 쓰는 산탄을 꾸역꾸역 턱까지 채워 넣었어. 그런 다음 다시 땅에 내려놓았지.
--- p.176

이 소름끼치도록 파란만장한 모험담의 뒷이야기는 이 책에서도, 혹여나 다른 책에서도 찾기 힘들 것이다. 지금이나 미래의 어느 시점이나 마찬가지다.

--- p.196

출판사 리뷰

고전 문학을 떠올리면 종종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라는 인상이 먼저 앞선다. 그러나 〈최면술사〉는 그 익숙함에서 한 걸음 벗어나, 한 작가의 생각과 목소리를 보다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하는 책이다. 장편 서사가 아닌 단편과 에세이, 그리고 자서전 속 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이야기의 재미를 넘어서, 글을 쓰는 인간의 시선과 태도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만든다.

총 열 편의 글 가운데 여덟 편은 세 가지 판본의 자서전에서 선별된 작품으로, 표제작 「최면술사」를 비롯해 「오리온 클레멘스 일대기」, 「붙일 수 없는 제목」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일부 원고는 원래 제목조차 없이 남아 있던 글이었기에, 새롭게 이름을 부여받아 한 권으로 엮였다는 점에서 이 책은 ‘발견된 글을 다시 읽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이야기 속 인물이 아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으로서의 마크 트웨인을 만나게 된다.

유머와 풍자는 여전히 생동감 있게 살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장과 부담 없는 호흡은 독자를 책 속으로 끌어들이고, 읽는 동안 어느새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게 만든다. 마치 한 사람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는 듯한 경험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최면술사〉는 고전을 보다 쉽게 읽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현대미술가 이완의 작품을 표지에 담아 문학과 예술의 접점을 제시하고, 편집자의 해설과 여담을 더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작가를 이미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새로운 시선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부담 없는 출발선을 제시하며, 결국 한 권의 책을 통해 작가와 독자가 자연스럽게 마주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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