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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무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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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무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수원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강사이자 영화 평론가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대학원 영화학과에서 “라캉의 주체개념 재조명”(2005)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장호영화연구회’ 회장이며 부산국제영화제 전문위원(adviser)이다. 2015∼2016년 한국영화학회 회장, 2015∼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을 지냈다. 1997년 제2회 PAF비평상(영화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 『스타 페르소나』(2018), 『홍상수의 인간희극』(2015), 『Korean Film Directors: Lee Jang?ho』(2009), 『영화예술의 옹호』(2001) 등이 있고, 역서로 『문화연구를 위한 현대 사상가 50』(1996), 『영화이론의 개념들』(1995), 『영화의 해부』(1994)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장률 감독과 트랜스?로컬 시네마”(2014), “트랜스?로컬에 관한 이론과 영화적 적용”(2014) 등이 있다. 시나리오 <물고기 하늘을 날다>를 썼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 일단 재미있다. 젊은 작가의 사적 체험과 소설적 상상력이 잘 어우러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일종의 교양소설(Bildungsroman)이라고 할까? 토마스 만의 대표작 『마의 산』을 보면, 주인공 한스 카스트로프가 요양원에 있는 사촌의 문병을 갔다가 폐결핵 증상으로 그곳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7년을 머물게 된다. 독일로 유학간 세희가 그 어렵다는 독일어 습득을 위해 거의 사투하다시피 하고, 더욱이 사람 살 곳 못 되는 베를린을 혐오하면서도 결국 헤어나지 못하고, 사랑하며 살며 자신의 글을 완성해가는 모습은 21세기 한스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세희는 마음의 상처뿐만 아니라 몸의 상처도 많이 당하는 나약한 20대 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국적, 다양한 성적 지향, 다양한 연배의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자기가 가진 호기심의 실체와 끝까지 대면하려고 한다. 치밀한 디테일의 묘사와 적절한 철학적 이론들의 조합은 인문학을 전공하는 주인공의 ‘수업시대’를 잘 드러내고 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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