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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볼레벤
Peter Wohlleben
해외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출생
1964년 출생
출생지
독일 본
직업
숲 해설가, 나무 통역사
작가이미지
페터 볼레벤
해외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생태 작가로, 나무의 언어를 풀어내는 나무 통역사, 숲 생태계의 신비함을 전하는 숲 해설가로 불린다. 1964년 독일 본에서 태어나 도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럼에도, 아니 바로 그 때문에 이미 여섯 살 때 자연보호 활동가가 되겠다고 결심했고, 로텐부르크 임업 대학을 졸업한 후 라인란트팔츠주 산림청에 들어가 산림감독관으로 20년 넘게 일했다. 일하는 동안 전통적인 임학이 숲을 보호하기보다는 착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관점을 실천으로 옮기기는 어려웠다.

현장에서 일하며 기계로 나무들을 베어 내 비싼 값에 팔아넘기는 일을 하던 그는 기존의 산림경영에 회의를 느끼던 중 마침 휨멜 지역의 숲이 자립을 선언하자, 안정된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휨멜 지역의 산림경영 전문가가 되어 숲을 자연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자 노력했다. 숲을 원시림과 유사한 낙엽수림 지대로 가꾸면서 화학물질은 일절 쓰지 않았고, 기계 대신 말을 이용했다. 개벌도 하지 않았다. 나무와 같이 일하는 틈틈이 강의와 세미나를 열었고, 자신의 생태학적 사고를 글로 옮겼다.

2007년 첫 번째 책 『보호자 없는 숲』 이후 쉼 없이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 페터 볼레벤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린 책 『나무 수업』을 비롯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향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 인간 또한 생태계의 일부이며 자연 속에서 그들과 연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등을 내놓으며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논픽션 작가’가 되었다. 이외에도 『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숲 사용 설명서』,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등이 있다.

현재 아이펠에서 숲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원시림의 복구,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집필 활동 외에 텔레비전 프로그램 출연, 강연과 세미나 개최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19년 열정적이고 인습에서 벗어난 그만의 지식 전달 방식을 인정받아 ‘바이에른 자연보호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작품 밑줄긋기

유**비 2026.02.19.
p.253
활엽수는 녹색 옷을 벗자마자 나뭇잎이 전부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는다. 반면 침엽수 잎은 여러 해 동안 나뭇가지에 달려 있다가 가장 오래된 나뭇잎부터 떨어진다. 이것은 생활환 경과도 관련이 있다. 저 위 북쪽 지방은 영양 생장기가 매우 짧아서 나뭇잎이 새로 나고 떨어지기까지 몇 주밖에 걸리지 않는다. 나무가 녹색이 되기도 전에 가을이 오고 나뭇잎이 모조리 떨어져버린다. 게다가 이 기후에서는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날도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나무가 자라거나 열매가 맺히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그래서 나뭇가지에는 가문비나무처럼 뾰족한 잎이 달린다. 그래야 기온이 뚝 떨어져도 나무가 얼지 않는다. 뾰족한 잎은 혹한을 대비하기 위한 수단인 셈이다. 그러다 날이 따뜻해지면 침엽수들은 당을 생산하는 데 온 에너지를 쏟아붓기 때문에 힘 들이지 않고 신속하게 새싹을 틔울 수 있다. 반면 겨울에는 바람의 공격을 받는 면적이 넓으면 폭풍과 폭설에 쉽게 무너지기 때문에 수관의 모양이 길쭉하다. 식생 기간이 짧은 탓에 성장속도도 느리다. 수십 년이 지나도 키가 고작 몇 미터밖에 안 자란다. 성장속도가 느린 만큼 폭풍이 몰아닥쳐도 지렛대 효과는 크지 않다. 이것은 사시사철 푸른 잎이 달린 침엽수가 위기에도 평형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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