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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Lee Kyung Soo 李京洙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8년 출생
출생지
대전광역시
작가이미지
이경수
국내작가 문학가
문학평론가. 1968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HK+사업단 공동연구원. 주요 저서로 『불온한 상상의 축제』 『바벨의 후예들 폐허를 걷다』 『춤추는 그림자』 『이후의 시』 『너는 너를 지나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다시 읽는 백석 시』 『이용악 전집』 『백석 시를 읽는 시간』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천명을 안다는 오십을 훌쩍 넘기고도 인생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이제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 같고 머잖아 귀도 순해질 것 같은 나이인데도 인생은 만만치 않아서 어디선가 복병처럼 튀어나오는 고비와 마주하게 되곤 한다. 김승욱의 시는 성실한 가장이자 직장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시인이 어느 날 갑자기 짊어지게 된 병마와 싸우면서 얻은 시편들이다. 원망과 슬픔과 절망의 시간을 지나, 지나온 삶과 주변을 돌아보고 자신을 성찰하면서 시인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시를 쓰는 꿈을 되찾는다. 바닥을 친 것 같은 순간에도 늘 더 최악은 있는 법이라, 외롭고 서글픈 투병의 시간을 지나면서도 시인은 끝내 삶을 긍정하는 진솔한 목소리로 공감을 불러온다. 김승욱의 시는 “화이트도 블루도/모두가 총알받이”인 “전쟁터”에서 “각자의 Fight Color”로 살아가는 이들의 애환을 담담히 그린다(「화이트칼라」). 춘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한 오십 중반의 시인이 살아온 내력을 펼쳐 놓는 시를 읽으며, 독자들 또한 자신의 생을 반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픈 몸을 들여다보며 비로소 시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마주 보고 긍정할 수 있었을 거라 짐작해 본다. 시인으로서 펼쳐 갈 김승욱의 미래를 응원하며 이 시집을 읽으며 위로받을 미지의 독자들에게도 응원과 환대의 인사를 남긴다.
  • 유연한 시각과 날카로운 통찰을 아우르는 드문 자리에 유성호의 비평은 놓인다. 그의 비평은 당장의 문제에 밀착해 있기보다는 오늘의 시가 놓인 문학사적 의미망을 넓고 깊게 살펴봄으로써 특유의 깊이와 설득력을 획득한다. 날카롭고 깊은 통찰이 이끄는 유려한 문체를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그의 판단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다른 생각을 지닌 독자까지도 품어 안는 따뜻한 포용의 힘이 그의 글에는 있는데, 이것이 비평가이자 연구자로서의 부단한 자기성찰과 윤리감각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각별히 기억할 필요가 있다. 유성호의 비평은 공론성 회복의 가치를 지향하는 진보성과 지켜야 할 근원적 가치를 지지하는 보수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보기 드문 예이다. 나는 이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이 그의 역사감각에 있다고 생각한다. 서정의 원리와 문학사에 대한 남다른 통찰이 그의 비평을 미적인 것과 사회·역사적인 것의 시적 통합이라는 아름다운 균형의 자리로 이끌고 있다. 유연하게 흔들리되 단단한 심지로 중심을 지키는 힘이야말로 유성호의 비평이 우리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남다른 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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