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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국내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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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국내작가 번역가
방송인 오상진은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 방송 일 외에도 아내와 함께 서점 책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 살 딸 셜록이를 위해 책을 읽어 주며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그는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 경험을 살려 동물들의 오케스트라 이야기인 『와일드 심포니』를 우리말로 옮겼다.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다 프리랜서로 전환한 그는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연기에 첫발을 내디디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댄싱9]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비밀 독서단] [차이나는 클라스] [프리한19] 등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사?교양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활약, 신뢰받는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아빠가 된다는 건, 생각보다 다층적인 여정입니다. 아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이 여정은 매일같이 낯선 질문들, 새로운 감정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순간들로 채워집니다. 그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생각과 물음이 교차합니다. 이 책은 그런 복잡하고 섬세한 여정의 든든한 길잡이입니다. 그저 아이에게 ‘좋은 아빠’로 보이기보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진짜 아빠’가 되기 위해 이 책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곧 깨닫습니다. 이 책은 나의 삶을 아이에게 들려주는 책인 동시에, 아이의 시선으로 나를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라는 것을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아빠는 어떤 아이였어?” “처음 나를 봤을 때 기분이 어땠어?” “힘들 땐 어떻게 견뎠어?” 이런 질문들은 그저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수많은 질문 앞에서 다시금 고민하게 됩니다. 어떤 기억은 말로 꺼내기엔 너무 아리고, 어떤 감정은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조심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게 써 내려갑니다. 완벽한 대답이 아니더라도, 진심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 ‘이때 참 두려웠어’ ‘아빠도 잘 몰랐어’ 이런 고백들이 쌓여,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가 됩니다. 그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내 인생의 ‘작가’가 됩니다. 삶의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고, 의미를 되짚으며,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마음을 담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를 쓰는 일. 그것은 곧 나 자신을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이며, 아이에게 전할 유일무이한 선물을 손으로 빚어가는 경험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책을 손에 쥐게 될 아이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아빠가 살아온 시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 한 권의 책은, 어떤 말보다 진하게 전해지는 사랑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아이는 그 과정에서 ‘아빠는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넘어,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빠라는 이름이 단지 보호자가 아니라, 함께 시간과 감정을 공유하는 동반자였음을 느끼게 될 거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나는 어떤 아빠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면서도, 동시에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더 근본적인 물음에 다가가게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에게 주고 싶은 가장 소중한 유산은 결국 진실된 마음과 서로에 대한 이해임을 깨닫게 합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글로 남긴다는 것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그것은 아이에게 주는 선물이자, 나 자신을 위한 반성과 위로이기도 합니다. 아빠라는 이름 아래 서로의 인생을 나누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시기를’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 파블로 피카소는 ‘영감은 존재하지만, 우리에게 찾아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더 깊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이 책이 여러분의 시야에 더 높은 해상도와 작고 큰 울림을 더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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