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하는 전시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매 강연 청중의 감탄을 자아내는 고미술계 최고의 해설가. 사진기의 역할을 대신했던 옛 그림 속에서 과거의 특별한 순간들을 발견해 내기를 즐긴다. 박물관 한구석 잊힌 유물이었던 옛 그림도 탁현규의 예리한 해석, 그리고 재치 있는 입담과 만나면 한 편의 역사 드라마가 된다.
2023년에 출간한 『조선 미술관』은 조선 문화 절정기의 그림들을 가상의 전시회를 감상하듯 연출한 책이다. 책은 출간 즉시 전 서점 MD의 선택을 받았고,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독자들을 한국 미술의 감동으로 이끌었다. 고루한 옛것으로만 치부되던 옛 그림이 다시 사랑받게 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2026년, 옛사람들의 현실과 염원을 담은 두 번째 전시회를 기획해 이 책 『조선 미술 특별전』을 펴낸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있으면서 동덕여대, 한성대 등에서 한국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조선 그림의 마음』, 『조선 미술관』, 『아름다운 우리 절을 걷다』, 『삶의 쉼표가 되는 옛 그림 한 수저』 등이 있으며, KBS에서 펴낸 『천상의 컬렉션』을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