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보가 좋다.〉
“옛 그림들을 보면 산과 강 등 자연을 먼저 그리고 사람은 어느 한 구석에 있는 듯 없는 듯 그린다. 즉 자연은 정복 대상이 아니라 자연 속의 일부인 것이다.
바보 김성욱. 그의 경력이라면 지금쯤 하찮은 예술가인 필자와 술자리를 나눌 것이 아니라 좀 더 큰 자리(?)에 있어야 할 것이다.
‘차홍규 교수가 만난 사람’ 인터뷰를 하면서 필자의 화두는 ‘바보 김성욱’이었다. 세상에 똑똑한 사람만 존재한다면 우리 같은 범인(凡人)은 세상에 얼굴이라도 내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