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야곱의 집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발자취를 탐색한다. 그들의 연약한 모습들에도 불구하고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은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와 약속을 기대하게 한다. 저자는 탄생, 사랑, 결혼, 갈등, 노동, 신앙, 죽음이라는 7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야곱과 우리 삶의 단면과 복잡성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늘에서 고고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복잡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야기 방식은 기존의 성경 강해 스타일과 달라 낯설 수 있다. 야곱의 집 이야기를 문학, 철학, 신학, 역사, 심리학 등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과 교차하면서 공들인 사색의 결과물을 서술한다. 저자의 서술 또한 성경을 다양한 렌즈를 통해 보는 방법을 알게 되는 동시에 기독교 교양을 풍성히 쌓게 한다. 특히 문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등장인물의 1인칭 내러티브는 성경 읽기에 색다른 맛을 경험 할 수 있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등장인물이 되어 묵상하는 과정은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