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손성원 작가(나에겐 일명 ‘에코’ 님)가 마음돌봄 뉴스레터 ‘터치유’를 시작하던 날을 기억한다. ‘사이드’에서 함께 각자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기자로 일하는 동시에 요가를 하고, 마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터치유’는 어느새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했고, 이제 그 시간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우리 앞에 놓였다.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을 때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때 우리는 부서진 마음을 외면할 수도 있고 조금씩 들여다보며 회복을 선택할 수도 있다. 손성원 작가는 후자를 택하며 성실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하게 자기 마음을 돌봐왔다. 이 책은 그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진솔하고 단단한 기록이다.
바깥의 정답보다 스스로의 기준을 찾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마음을 돌보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은 조용히 손을 내밀어줄 것이다. 한발 느려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