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독자분들 덕분에 여전히 자라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며 등단했고,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전에서 《비밀 소원》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중에 엄마》, 《아홉 살 하다》, 《마음대로 학교》, 《최악의 최애》 등이 있습니다.
달록은 1분 일찍 태어난 알록을, 알록은 키가 1cm 더 큰 달록을 질투하지만 둘은 태어나기 전부터 누구보다 가장 가까운 사이다. 용기가 필요할 때, 내 편이 간절할 때, 그리고 좋아하는 빵을 여러 개 나눠 먹고 싶을 때! 알록에게는 달록이, 달록에게는 알록이 있어 세상 든든하다. 매일매일 함께 하루를 보내도 알록과 달록은 각자의 빛깔을 띠며 온전한 자신이 되어 가겠지. 그때까지 부디 지금처럼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다채롭게 나아가길!
참 많은 ‘싫어.’를 지닌 어린이였던 저는 그 마음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자주 화가 나거나 슬퍼했습니다. 이 책을 본 지금에야 알게 된 거죠. ‘싫어.’가 ‘나’를 알게 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하하.” 웃게 할 수도 있다는 걸요. 우리 어린이들도 자신만의 ‘싫어.’를 살피며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괜찮아.’ ‘좋아.’ ‘사랑해.’를 차곡차곡 채워 가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