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는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설렘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그의 전작들에 등장한 작은 조각들을 복사, 확대, 재해석하여 새로 엮어 내는 것은 물론, 하루키 문학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음악과 음식, 패션에 대한 그만의 독특한 표현은 더욱 섬세해졌고, 일본의 고전과 그리스 신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소스를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 하루키가 이 작품의 출간 이후 가진 어느 인터뷰를 통해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고, 내가 지닌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작품이며, 지극히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나는 백 퍼센트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