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관계 회복, 공감적 대화, 관계의 기술, 독서교육, 학생주도성, 프로젝트 활동, 민주시민교육, 지역 교육과정 등 이 시대에 교사들이 고민하는 주제와 영역을 다루고 있다. 음식으로 따지면 자극적인 매운 맛은 아니지만 담백하지만 순한 맛이라고 할까? 그런데 묘하게 여운이 남는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했을까? 음식에도 지켜야 할 기본기가 있듯이, 교사 내지는 교육에도 지켜야 할 기본기가 있다. 관계와 관심, 대화라는 기본기이다. 그것을 묵묵히 실천하는 존재가 있음을 수줍게 알리면서, 동료들에게 교실과 학교, 지역에서 함께 실천해보자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부정과 불신의 악순환이 아닌, 긍정과 신뢰의 선순환으로 우리 교육이 다시 설계되길 원한다. 그 실마리가 이 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