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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
국내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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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
국내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예쁜꼬마선충, 초파리와 같은 작은 동물들과 함께 진화를 연구하는 유전학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야생 예쁜꼬마선충에서 나타나는 행동 차이에 대한 유전적 기반을 밝힌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박사 후 연구원으로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예쁜꼬마선충의 유전체 진화와 페로몬 의사소통의 진화를, 스위스 로잔대학교에서 초파리 신경계의 진화를 연구했으며, 연구 결과를 《네이처 생태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 등 저명 진화 학술지에 발표했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생물이 어떻게 발생하고 행동하는지를 진화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이보믹스Evomics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유전학, 진화생물학, 발생학, 신경생물학, 생태학을 융합하는 학문적 여정을 걸어왔다. 인간 마음의 물적 기반을 이루는 뇌와 신경계는 발생을 통해 수정란으로부터 저절로 만들어진다. 그런 어마어마한 일이 저절로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수정란 속에 진화가 수십억 년에 걸쳐 쓰고 다듬어온 생명의 레시피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 레시피 덕분에 인간은 인간답게, 초파리는 초파리답게 살아갈 수 있다.

40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불과 얼마 전까지 오직 세포만이 DNA에 새겨진 레시피를 읽을 수 있었다. 유전학을 통해 인간은 그 레시피를 읽을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됐다. 진화유전학은 레시피로 만들어진 인간이 자신을 비롯한 모든 생물을 만들어낸 레시피들을 들여다보며 그 기원에 물음을 던지는 일이다.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우연과 필연이 함께 빚어내는 진화의 신비로운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우리가 살 수 없는 바닷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은 마치 외계인처럼 비범하면서도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마물이나 신수들처럼 고혹적이다. 저자는 우리의 직계 조상이 육지로 진출한 이후 생경해진 이 매혹적인 먼 친척들을 ‘바다의 천재들’이라고 부른다. 그러고는 마치 세이렌이 생명의 시인으로 환생한 듯 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누비고 있는 바닷속 이야기로 우리를 유혹한다. 거부할 수 없는 그 유혹에 몸을 맡기면 어느덧 그곳에서 단단한 몸으로 꼬리를 펄떡거리는 청새치에 올라타 대양을 질주하고, 크릴새우가 되어 고래를 비롯한 온갖 바다 동물의 뱃속을 구경하고, 깊고 어두운 심해 속에서 발광 생물들이 펼치는 루미나리에를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은 살아 있는 동안 우리 곁을 단 한 순간도 떠나지 않는 ‘생명’을 낯설게 만드는 17가지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문을 멈추지 않는 인간은 생명에 대한 앎을 끊임없이 쌓아 왔고, 그 앎은 지구의 다른 생물들이 가져 본 적 없는 힘을 주었다. 그 힘은 저자가 『생명』을 출간했던 10년 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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