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페이지를 시작한 동시에 내 감지력은 2000년도 초반의 어느 때로 되돌아갔다. 애니원, 카툰네트워크, 투니버스, 동네의 만화책 대여점. 이야기의 한가운데에 떨어진 상태로, 잠깐 두리번거리려는 찰나에 페이지가 반강제적으로 시선을 낚아채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매번 낯선 장면에 도착하지만 어쩐지 나도 그냥 아는 척 그사이에 끼어있다가 홀연히 떠나는 감각에 적응해 버렸다.”
“첫 페이지를 시작한 동시에 내 감지력은 2000년도 초반의 어느 때로 되돌아갔다. 애니원, 카툰네트워크, 투니버스, 동네의 만화책 대여점. 이야기의 한가운데에 떨어진 상태로, 잠깐 두리번거리려는 찰나에 페이지가 반강제적으로 시선을 낚아채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매번 낯선 장면에 도착하지만 어쩐지 나도 그냥 아는 척 그사이에 끼어있다가 홀연히 떠나는 감각에 적응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