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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金南奎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지
충청남도 천안
작가이미지
김남규
국내작가 문학가
1982년 천안에서 태어나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되었고 고려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 『일요일은 일주일을』, 『밤만 사는 당신』, 연구서 『한국 근대시의 정형률 연구』 등을 발간하였고,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 이병기 학술논문상 등을 받았다. 현재 도서출판 고요아침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고려대, 경기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다쟁이 아들과 사랑스런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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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그리운 대상에 대한 팽팽한 시적 긴장감 권순진 시인의 첫 시조집 권순진 시인은 이번 첫 시조집에서 그리운 대상에 대한 팽팽한 시적 긴장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운 대상을 향한 정념은 곧 이 세계에 대한 질문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질문 앞에서 시인은 그저 부재한 대상을 좇고 받아적는다. 망각하지 않으려 기억하지만, 기억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중 구조가 무한하게 반복되는 질문 앞에서 시인은 시조의 리듬을 펼친다. 상실한 것, 이제는 부재한 대상을 잊지 않으려는 그의 노력이 곧, 시조-시인으로서의 윤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권순진 시인은 이번 시조집에서 이 세계와 삶의 선(line)을 시조의 리듬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치 기차 선로처럼 말이다. 물론, 권순진 시인의 선로는 어디로든 연결되어 있으니, 이와 같이 질문의 형식으로 부재한 대상을 기억하며 선(line)을 이어가는 자를 우리는 시인이라 부른다.
  • 역사성과 자아 성찰의 길, 격조 높은 아름다운 詩情 이정은 시인의 첫 번째 시조집 이정은 시인의 첫 번째 시조집 『새끼손가락의 반란』은 “가시 박혀 아린 꿈을/ 한 방에 쏘아 올”(「불꽃놀이」)리려는 시인의 리듬을 우리 역시 마음껏 함께할 수 있다. 이번 시조집에서 우리는 양파, 청자켓, 구두, 샤프심과 같은 일상의 사물을 다시-새롭게 이름 붙이는 일과 계절의 순환과 그 경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은 이정은 시인만의 시조 쓰기 방식이자 윤리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시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엄마의 계절’을 따라 충일(充溢)한 여성성의 세계 또한 보여준다. 세계를 “토닥토닥 품”(「낮달 잠 좀 잘래?」)고 여성의 목소리로 여성의 글쓰기를 이어가며 세계를 긍정하고자 한다. 물론, 세계는 여전히 혹은 아직도 “폐허만 남았다 전쟁이 끝난 것처럼”(「환기」) 부정적이지만, 시인은 “굳은살 배겨도/ 발굽 소리 힘차”(「구두, 날다」)게 발을 내디딘다. 그 힘과 가능성은 아마도 시조집 5부에 펼쳐진 ‘동심(童心)’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잃어버린 순수 기억을 찾아서 시인은 앞으로도 시조 쓰기를 계속할 것이다. 벌써, 지금보다 더 따뜻해질 다음 시조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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