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글을 읽을 때 나는 아주 필사적이 된다. 이 장대한 이야기 중 단 하나의 문장도 허투루 쓰이지 않았음에 전율한다. 어떻게 하면 이 파국을 막을 수 있다든지, 혹은 이 거대한 불의에 맞선 투쟁이 어떻게 승리했다든지 하는 거짓 결말을 물리치고, 손상되고 불완전한 것을 긍정하며, 치열하게 사유하고 복잡하게 사랑하려는 그의 태도는 정말이지 끝내주게 근사하다. 슬픔과 고뇌, 상실과 투쟁이 가득한 채로도 우리는 더 인간적이고 덜 인간중심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테일러가 그것을 눈부시게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