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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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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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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국내작가 문학가
문학평론가. 2010년 〈내일을여는작가〉 등을 통해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백조〉 〈시와시학〉 〈영화가있는문학의오늘〉 편집위원이며, 〈내일을여는작가〉 〈통일문학〉 〈리얼리스트〉 편집위원,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예술정책지원 소위원회 위원 및 민족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가톨릭대, 청주교대, 동양미래대 등을 거쳐 현재 경희대와 방송대에서 교양과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정본노작홍사용문학전집 1, 2』 『오장환전집 1, 2』 『애타도록서 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 『영구혁명의 문학‘들’』 『서강, 우리 시대 문학을 말하다』 『서정주 연구』 『한국 전후 문제시인 연구 3, 4』 『김춘수의 무의미시』 외 다수의 책을 함께 쓰고 엮었다. 인쇄 매체 형식 외에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지속적으로 문화향유 현 장에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장애문학 팟캐스트 〈A의 모든 것〉에 고정 출연하며, 장애문인에 대한 인터뷰를 웹진에 연재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AI가 필요한 정보만을 효율적으로 요약해주는 시대입니다. 배움마저도 소비사회의 컨베이어벨트 위에 놓여 있어서 수수께끼 같은 시의 언어를 애써 헤아리는 일은 쓸모없는 일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답 없는 시를 익히는 일은 과연 무용한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는 획일적 가르침에서 멀어지려는 언어이기에, 역설적으로 배울 것들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시는 나의 관점으로 삶을 재구성하고, 세계 속에 나 자신을 새로이 정립시킬 수 있도록 힘을 주지요. 이민호 시인은 자기 계발서 식의 해법이나 단순한 도덕률에서 벗어나 시인들을 주체적으로 구성해 온 윤리의 언어들을 편편이 바라보자 말합니다. 그가 공들여 선별한 한국 문학사의 명편에는 그래서 청유형의 제목들이 붙어있습니다. 현실 원칙 속에 꼼짝없이 갇혀 사는 우리들의 ‘정수박이’에 새 희망의 제안을 들이붓고 있지요. 그가 배워왔던 세계처럼 ‘나-되기’의 방법은 시 안에 무한히 존재합니다. 언어가 이토록 자유롭고, 아름다움은 이렇게나 무수하다니, 우리의 가능성은 진정 광대무변한 것이지요. 그러니 이 책의 청유형 문장에 감탄형으로 응답하고, 의문형으로 질문하면서 시와 시인의 삶을 환대해 봅시다. 깊게 읽고, 짙게 느끼고, 따스하게 행합시다. 되고 싶은 ‘나’를 오늘부터 만들어갑시다.
  • ‘하루도 쉴 수 없’었던 요인들을 생각해 본다. 신자유주의 에토스 속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통째로 내어 준 현대인은 초 연결 사회의 거대한 거미줄 속에서 하루를 편히 쉬기 어렵다. 성취 서사와 진력 질주가 예찬 되는 세계는 쉬는 마음을 단 하루도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한 시절에, ‘꽃이 시들지 않아 하루도 쉴 수 없다’는 이옥금 시인의 고백은 낯익고도 낯설다. 시들지 않는 ‘조화造花’를 난전에서 팔고 있는 우리네 삶은 낯익다. 조화인 줄 알면서도 무용하고 아름다운 것들에서 차마 ‘자리를 뜰 수 없는’ 우리네 삶은 곡진하다. 그러한 사연들을 따라 독자들을 감전시키는 시들을 우리는 신뢰한다. 우리가 이 땅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이 비록 ‘조화’뿐이라 할지라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임이 분명하고 시는 지킬 만한 것임이 분명하다고 주억거리면서 말이다.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그저 시인이 디딘 땅과 발등에 수북이 ‘감사 비료’를 부어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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