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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金東炫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직업
소설가,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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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국민대학교에서 「로컬리티의 발견과 내부식민지로서의 ‘제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4·3문학과 오키나와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주, 우리 안의 식민지』,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 『김시종, 재일의 중력과 지평의 사상』(공저), 『김석범×김시종-4·3항쟁과 평화적 통일독립운동』(공저),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공저), 『전후 오키나와문학과 동아시아』(공저), 『언어전쟁』(공저) 등이 있다. 제주의 진보적 예술운동 단체인 제주민예총 이사장으로 있으며 제주4·3예술운동과 제2공항 반대 투쟁 등에도 손을 보태고 있다. 제주의 시간을 『제주작가』에 소설과 평론을 발표하며 보내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지만 몬여 가켄/ 놉드지 말곡”, “한디 글라”.(「글라」 중에서) ‘자기만 먼저 가겠다고 나서지 말고 같이 가자’는 말이다. 그 부드러운 청유형이 시인과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 비겁한 타협이 아니라 단호하지만 부드러운 함께의 마음이었다. 힘들면 쉬면서, 혼자서 어려우면 여럿의 손을 빌려서라도 천천히 그러나 끝내 가닿자는 권유였다. 그러고 보니 시인은 대학 시절 ‘신세대’라는 문학동아리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빠르지는 않았지만 멈추지 않았다. 지금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몸매가 날렵해서 ‘날으는 생이꽝’, ‘날아다니는 새의 뼈’처럼 말랐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후덕해진 오늘까지 그는 매일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 이것은 싸움의 기록이다. 강정의 오늘에서 제주 4·3과 광주,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 이르기까지 잊힌 기억들을 기록하는 분투이자, 잊혀서는 안 되는 말들을 되살리는 싸움이다. 그 싸움의 기록에서 우리는 제주와 베트남을, 그리고 광주를, 동아시아의 처절한 역사를 오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것은 오늘의 현장에서 어제를 말하는 일인 동시에 어제의 기억으로 내일을 쌓아 올리는 영계 울림이다. 죽은 자들의 목소리들이 생생히 살아나는 지극한 오늘이자, 기억을 여전히 오늘의 일로 되새기는 지독한 되새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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