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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슬
국내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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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슬
국내작가 번역가
대학에서 영문학과 국제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의미 있는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궤도』 『형태 없는 불안』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매니악』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꿀*니 2026.10.02.
p.212
끝없이 새로운 게 만들어지며 팽창하는 지구 밖에서는 그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스스로 아는 듯하다. 이곳 에서 우리 삶은 더없이 사소하지만 동시에 중대하다고, 되풀이되지만 동시에 유례가 없다고 당장이라도 일어 나 말할 것만 같다. 우리 존재의 의미는 크지만 동시에 무의미하다. 인류 위업의 정점에 도달하고 보니 그것이 얼마나 미미한가를 깨닫게 되고, 아무것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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