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 할빠의 시대라고 할 만큼 조부모의 양육이 보편화 되어 있는 시대상을 잘 반영한 동화입니다. 조부모님들이 손자와 일상에서 겪는 양육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친밀하게 써내려간 이야기 속에 애정이 느껴집니다. 만3 ~4세 아이는 아직은 완전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니 더 강하고,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 안에 할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으로 고집이 세지만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영아의 색깔로 표현하는 부분은 따스한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아이의 부정 속에 있는 긍정적 의도를 이해하는 할머니의 능숙한 육아도 젊은 엄마들에게는 많은 도움이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영아기 아이에 대한 이해와, 양육에 애쓰는 조부모님들에 대한 감사함이 묻어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