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를 부탁받았을 때, 나는 문득 또 다른 방식으로 명상의 길을 걷는 수행자가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열렸다. 길이 있기에 그냥 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달리기를 수행의 방편으로 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저자와는 30년이 넘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요가로 처음 만난 저자는 특급요가 지도자로서 요가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수행자이다. 이후 명상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심리상담과 명상 지도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늘 응원해왔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수행 방법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동안 자주 나누지 못했던 공감의 시간을 단번에 채우는 느낌이었다.
세상에는 수많은 명상법이 존재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명상법은 직접 체험하고 때로는 실패를 겪으면서야 비로소 찾게 된다. 그래서 바른 스승과 안내자가 필요하다. 달리면서 “알아차림을 알아차린다.”라는 저자의 경험은 오랜 수행자의 삶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소중한 수행의 방법을 대중과 나누는 이 책은, 같은 길을 걷는 많은 이들에게 귀한 인연이 될 것이다.
걷기 명상이 느린 명상의 대표적 수행법이라면, 달리기 명상은 그보다 훨씬 역동적이면서도 깊은 알아차림을 가능하게 하는 저자만의 획기적인 수행법이다. 저자는 일상의 언어로 명상의 소중함을 전하며, 익숙한 길 위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의 귀한 경험이 담긴 이 책이 명상과 요가의 길을 걷는 많은 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수행의 깊이를 더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