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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죽지않는돌고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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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필명 죽지않는돌고래. 『딴지일보』 편집장. 대학에서 일본문학사를 전공했고 제9회 국제통역사절단 선발대회 및 외국어경연대회에서 일본대사상을 받았다.
『딴지일보』에 입사해 필리핀에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한국인을 돕거나(김규열 선장 구출작전) 수배 중인 살인범을 추적해 인터폴 적색수배범을 잡는데 기여하거나(필리핀 납치사건-홍석동 납치사건) 영업 중인 불법 인터넷 도박 조직의 내부를 실시간 보도해 국세청의 세금 환수를 거드는 등(인터넷 도박 묵시록) 조금 이상한 일을 많이 했다. 2013년 4월부터 데스크 전담으로 기사 선정, 기획, 출판 등을 맡고 있다. 원고 추심원계의 프로페셔널을 자부하나 밤낮없이 시달린 필자들에게 밤길 조심하라는 말을 듣는다(내게도 다 생각이 있다).
[라이온 킹]의 ‘무파사’ 같은 아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돌고래 같은 자식과 뒹굴거리는 게 삶의 가장 큰 행복이며 할머니가 오래 사는 게 가장 큰 꿈이다. 인터뷰집 『범인은 이 안에 없다』와 『공익제보 하지 마세요』(공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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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부산에서 자란 나는 밥상머리에 앉을 때마다 “대통령감은 김대중뿐"이며 "찍을 수 있는 당은 민주당뿐”이라는 분위기에서 자랐다. 어린 게 뭘 안다고, 초등학교 때부터 김대중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홀로 선거운동을 했고, 중학교 때는 조부와 함께 연설 현장을 쫓아다녔다. 관련 저서를 닥치는 대로 읽은 건 덤이다. 현실은 매정했다. 패배는 습관이 되어야 했고, 세상 사람 마음, 특히 경상도 사람 맴이 내 맴 같지 않음을 세월 속에서 체감했다. 짝사랑은 지겹게 졌다. 지지고, 볶고, 싸우고, 분열하는 게, 전매특허처럼 보였으나, 결국 이 모든 건 ‘과정’이었다. 지금 민주당은 정책으로는 해답을 내고, 위기 앞에선 하나로 선다. 다만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이 짙은 희로애락의 발걸음을 찬미도 질타도 없이 담백하게 직시한 한 권을, 어찌 마다할 수 있을까. ‘박혁’이라는 고급 필터로 정제한 민주당의 역사는 에스프레소의 첫 모금처럼 쓰지만, 뒤이어 스며드는 단맛이 깊다. 이 여운 속에서 민주당을 사랑하고 때론 미워한, 모든 이들이 걸어온 시간의 향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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