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혁명』은 서론부터 쇼츠에 익숙한 독자들의 주의력을 휘감는다. 웹소설계의 ‘회귀·빙의·환생 열풍’으로 시작되는 흥미로운 이 책은 신드롬을 일으킨 〈선재 업고 튀어〉, 오메가 OTT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전설을 쓴 영화 〈서울의 봄〉뿐만 아니라 유튜브의 흥행 소재들까지 조명하며 그 인기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며 지적인 도파민을 선사한다. 우리가 책을 살 때 바라는 막연한 효용성의 기대감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다.
그렇다, 이 책 『스토리 혁명』은 조회수를 잘 뽑아내는 어그로 1타 유튜버 ‘고몽’인 내가 볼 때… 조회수에 대한 감각을 벼리기에 최고의 교재다. 나는 앞으로 ‘조회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이들, ‘어그로란 무엇인가’ 하며 감도 길도 잃어버린 인플루언서 꿈나무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잠시 무뎌졌던 초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간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 말이다.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 콘텐츠의 제작을 병행하며 답 없는 ‘뉴미디어 정글’의 시류를 파악하고 본질을 건져낸 저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