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서도 제일 남쪽, 작지만 볕이 잘 드는 어촌 마을 ‘망남리’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시와 노동 소설을 즐겨 쓰다 <신동아>에 등단했고, 속초신문 기자로 재직했다. 민주주의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주춧돌은 바로 ‘공정한 언론’이라는 일념을 갖고 활동했다. KBS 광주방송총국노동조합 간사,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간사를 거쳐 방송통신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을 역임하며 방송통신정책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후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을’들의 스피커가 됐다. 전반기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전 정권 9년간의 언론개입과 방송장악을 밝혀내는 일에 집중했다. 안정적인 방송통신 보편 서비스를 위해 유료방송 비정규직 노동자와 방송 스태프, 우편집배원의 고용안정성과 노동의 질을 높이고, 국민의 정보접근권과 맞닿은 통신비 인하에도 힘써 왔다. 후반기에는 정의당 민생본부장으로서 정무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겨 대기업 ‘갑질’에 고통받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해 나섰다. ‘갑’들이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법 제도를 메꾸는 성실한 입법노동자로서 갑질과의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 ‘을’ 지역에 둥지를 틀고 정치를 시민의 삶 속으로 스며들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양에 가면 운동화를 신고 골목골목을 누비는 추혜선 의원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