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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구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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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구
국내작가 문학가
오랫동안 광고 프리랜서로 일하며 잡문을 써 왔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을 잘 보냈다는 자신감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책을 쓰면서 시간은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갖는 것이란 생각을 품게 되었고, 앞으로는 이 생각에 따라 시간을 잘 간수하며 살아가 보려 한다. 짧은 소설 『세상의 B급인생들에게』와 에세이 『한줄도 좋다, 옛 유행가』를 썼다.

일간지가 아니라 한 스포츠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로 당선됐다. 이를 무기로 광고 카피, 잡문 기고 등 이런저런 글을 쓰면서 먹고살고 있다. 짧은 소설집 『세상의 B급 인생들에게』를 썼다.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B급’으로 글을 쓰며 살아갈 것 같다. 가늘고 길게 가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유행가부터 팝송, 클래식까지 듣는 것은 모두 좋아하지만, 부르는 것은 별로이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y*****1 2025.10.20.
p.57
익숙한 서울에서 벗어나 부산으로 오면 새로운 시간이 나를 찾아온다. 바다의 시 간, 안개의 시간, 낯선 동네의 시간이 시도 때도 없이 나를 방문 하고, 나는 기꺼이 환대한다. 이들과 우애를 나누는 시간은 이제 까지 없던 새로운 경험으로 축적된다. 그러니까 시간을 낭비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시간을 새롭게 버는 셈이다.무엇보다도 나를 찾아오는 가장 특별한 시간은 혼자만의 시간이다. 그동안 너무 부대끼고 살았다. 여기서 나는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저 멀리 파도의 기별과 기척에게만 마음을 열 어 놓는다. 약간의 쓸쓸함마저도 감미롭게 머물다가 과거로 떠 난다. 이렇게 혼자만의 정화의 시간을 아주 자주 누리는 요즈음, 나는 무척 잘지낸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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