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거쳐 영국 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 중동이슬람연구센터(Centre for Middle Eastern and Islamic Studies)에서 중동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외교부 국립외교원 교수 및 아프리카·중동 연구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동지역 국제관계, 미국 및 유럽의 중동정책, 지정학, 테러리즘 등이다.
“단숨에 읽었다. 단행본이 이렇게 한 호흡으로 읽히기란 쉽지 않다. 흥미 때문만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엄중한 변화가 그만큼 무거웠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지난 80년 세계의 질서를 떠받쳐 온 미국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원고를 읽다 보면 더 이상 안온한 동맹의 뜰 안에서 낭만을 누릴 수 없다는 불길함, 우리도 모르는 새 커진 한국의 몸집과 근육으로 이 정글 같은 세계에서 살아낼 수 있으리란 묘한 자신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특파원으로 현장에서 캐낸 인터뷰가 생생하게 살아있으면서도 학자의 글쓰기 실력이 고스란히 담긴 흔치 않은 책이다.”
새벽 어시장 활어처럼 살아 있는 중동 정보와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책이다. 이스라엘 모사드를 다루었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고민을 살피고, 소수민족 쿠르드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등 이슈를 망라하며 종횡무진한다. 카타르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를 살아낸 저널리스트의 감각 덕분이랄까? 고담준론 없이 현장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풀어내며 중동의 ‘더 절박한 고민’인 석유 시대 이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관한 시각도 덧대었다. 이 책을 읽으며 얻는 또 하나의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