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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오
국내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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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오
국내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웹진 [동시 빵가게]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동화 『제주 소년, 동백꽃』 『가족을 지켜라!』 『황금을 찾아라!』 『도깨비와 메밀묵』 『꽃이 된 아이』와 그림책 『꽃비 내리던 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176
어렸을 때 전래동화전집 읽는 걸 무척 좋아했다.동물들이 주고 받는 대화를 읽는 것도 신선했고,정감 있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하지 아저씨와 삽살개≫를 읽으면서 어릴 때 감성이 퐁퐁 솟아났다.솟대, 옥잠화, 장수하늘소, 장승 등등.이야기 소재들이 요즘 일상과는 거리가 멀었다.낯선 것들로부터 익숙한 따스함이 전해졌다.오늘은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문장과 떠오른 질문들,그리고 간단한 소감을 정리해보려 한다.첫번째 이야기: 미루나무와말똥가리"똥가 님! 놀이는 즐겨야 해요. 너무 몰입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해로워요."말똥가리, 콩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딱새, 개똥지빠귀 등 여러 새가 등장하는데,작가님이 평소 새에 관심이 많으셨던 걸까?새들의 특성을 설명한 부분이나 대화 내용을 보면 꽤 디테일하다.이야기를 쓰려면 대상에 대한 관찰과 연구도 중요한 것 같다.-말똥가리의 행동에 불만이 많았던 새들은 말똥가리가 사라지고 나서 행복을 찾았을까?+ 우리반에 조류박사가 꿈인 아이가 있는데, 이 이야기를 꼭 읽어주고 싶다ㅎㅎㅎ네번째이야기: 엄마연못"나무들아, 너무 외로워하지 마.""외로움이 때로는 보약이 될 수도 있거든.""외로울수록 생각이 더 암팡지고 많이 자라는 법이지."나무들이 '가지를 흔들며 함께 기뻐'한다는 묘사가 인상적이다.나무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기쁨에 겨운 몸짓으로 표현하다니..막내 버드나무와 달리 다른 형제들은 '장승 같은 신세'를 한탄하며 깊이 생각하기를 거부하며 산다.유난히 작고 초라한 막내 버드나무를 생각이 깊으면서도연못과 가장 친해진 인물로 설정한 이유가 무엇일까?연못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남다르게 느껴졌다.연못과 관련된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일곱번째이야기 : 장승할아버지"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는 게야. 내가 그것을 증명해 주지."죽은 나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하는장승장이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이야기 속에서 여러 장승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이 나온다.승희 외할아버지께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장승은 어떤 것일까?열번째이야기: 하지아저씨와삽살개"에이 더러운 세상. 택시들까지도 나를 무시하는구나.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하지는 직장 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던 걸까?삽살이를 만나 몸도 튼튼해지고 어엿한 어른이 된 것이 아니었던 건가?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텅 빈 마음을 술로 달래던 하지가 세상을 향해 내뱉은 말이 마음에 걸렸다.삽살이가 낳은 새끼까지 포함해 9마리의 개와 함께 생활한다는 게 쉽지 않아보이는데..생활에 어려움은 없을까?책에 담긴 이야기 하나하나에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용기를 얻었다.거리낄 것 하나 없는 순수한 대화에 일상의 긴장감이 녹아 내렸다.오랜만에 동화를 읽으니 제대로 주말을 만끽한 기분이 든다.학교에 가져가서 아이들에게도 읽어줘야겠다.*블로그 원문 링크: https://blog.naver.com/whynot0450/22363592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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