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전병호의 다른 상품
국은오의 다른 상품
|
대왕암을 보러 갔어요. 그때 수평선 너머 먼바다에서 물줄기 하나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것이 아니겠어요? 용오름이닷! 우리는 손으로 가리키면서 놀란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았습니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신 문무대왕님!
- 「대왕암 앞바다」 부분 죽음으로 지켜야 할 것은 백성들이 가진 꿈 백성들이 가진 꿈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몸은 비록 죽었어도 정신은 날로 새롭네. 살아나라. 녹두꽃아. 우리나라 녹두꽃아. - 「녹두꽃의 노래」 부분 이 동시집에는 삼국을 통일하고 죽어서도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긴 문무왕을 소재로 쓴 「대왕암 앞바다」, 어떠한 외세의 탄압이나 억압에 굴복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잘 보여준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쓴 「녹두꽃의 노래」 등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장소를 역사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4만 년 전 두루봉 동굴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연작시로 빚어낸 「두루봉 아이들」, 백제의 정신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묘사한 「백제의 아이들」 등 소중한 우리의 역사를 다룬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습니다. 시인의 말 역사의 현장에 가보면 이야기 듣거나 책으로 읽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생생한 느낌과 산지식을 얻게 됩니다. 때로 내가 주인공이 되어 역사의 현장에 서 있는 것 같은 생각에 온몸이 짜릿해질 때도 있습니다. 만약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나도 주인공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등 마음속으로 혼자 고민도 많이 합니다. 그럼으로써 역사적 사실들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한 내 생각도 갖게 됩니다. 살펴보면 볼수록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노력해 왔는지 절로 고개가 숙어질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하나뿐인 목숨을 기꺼이 던져 이 땅을 지키고자 한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것을 볼 때마다 내일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12월 전병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