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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평론가 황수대 심사의 글 6
#권영상 사랑 23 #권영세 동백나무가 웃다 25 #김개미 아직 안 일어났어 27 #김유석 왕 만두 29 #김 응 공이 되다 31 #김현숙 염소와 민들레꽃 33 #문삼석 함께 간다는 것 35 #선 용 돌담 37 #이묘신 나눔 냉장고 39 #이창숙 쥐구멍 41 #전병호 돌탑 쌓기 43 #차영미 꽃 45 #김금래 별왕관 51 #김륭 듕가리프테루스듕가 53 #김성민 소리를 심는 일 55 #김준현 겨울 왕국 국민들 57 #김 풀 오래된 생선구이 식당 #박혜선 분천 분교 61 #송현섭 아침저녁 #신재섭 새싹 65 #유강희 눈사람 67 #이옥근 달려라, 자전거 69 #이옥용 의문점 71 #이정록 투덜투덜 73 #이화주 응 75 #정연철 눈치 없는 부처님께 꼭 하고 싶은 말 77 #장영복 학원 끝나고 집에 갈 때 79 #김진광 책과의 씨름 81 #공재동 빈집 87 #김봄희 입학식 89 #김자미 아래층 할머니 91 #신형건 그 말, 그 소리 93 #유하정 붉은 고래에게 주는 선물 95 #한상순 미세먼지 97 #이상교 물이 웃는다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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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학 잡지에 최근 발표된 동시 가운데
평론가와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우수 작품만을 선정한 《2022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열린아동문학, 창비어린이, 어린이와문학, 아동문학평론 등 대표 어린이문학 잡지에 발표된 최근 작품들 가운데 선정 기준에 의거, 어린이들이 읽어야 할 좋은 동시를 모아 엮은 《2022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가 출간되었다. 이번 선집에는 아동문학평론가이며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하는 황수대 평론가의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최종 35편이 선정되었다. 선정 기준은, 첫째 선배 시인과 새로운 시인의 다양한 작품, 둘째,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한 어린이문학 잡지에서 두루 선정한 작품, 셋째 비슷한 성격의 동시선집과 가급적 중복되지 않는 작품, 넷째 학교 및 도서관에서 동시 수업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철학」, 「심리」, 「상상」, 「재미」, 「동심」, 「생태」, 「환경」, 「풍자」와 같이 다양한 주제를 가진 작품, 다섯째 주된 독자인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재미있고 교육적인 내용의 작품을 적절한 비율로 선정했다. 이번 동시 모음집에는 대한민국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권정생문학상 등을 수상한,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35명의 동시 작가들의 작품이 담겨 있다. 어린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 수업자료로 사용할 다양한 주제를 녹여낸 문제의 동시 35편 《2022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는 독자인 어린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재미있는 작품과 감동적인 작품을 우선해서 선별했으며 철학, 심리, 상상, 재미, 동심, 생태, 환경, 풍자와 같은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골고루 담았다. 너희 집에 코끼리 키우니?/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새끼 낳으면 한 마리 줄래? - 김자미, 「아래층 할머니」 전문 이 동시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인 층간 소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할머니는 위층의 아이가 ‘쿵 쿵 쿵 쿵/쿵 쿵 쿵 쿵’ 뛰어다니는 바람에 층간 소음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이를 꾸짖거나 아이의 부모에게 항의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이 할머니는 아이를 꾸짖기는커녕 오히려 “너희 집에 코끼리 키우니?” “새끼 낳으면 한 마리 줄래?”라며, 그 불편한 상황을 오히려 웃음과 재치로 이끌어 간다. 나무에서/ 땅에서/ 뾰록뾰록 솟은/ 연둣빛 싹은/ 세상 모든 맛이 궁금한/ 어린아이 혓바닥 - 신재섭, 「새싹」 전문 이 동시는 봄을 맞아 ‘나무에서/땅에서’ 파릇파릇 솟아나는 새싹을 노래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시인은 ‘새싹’을 ‘세상 모든 맛이 궁금한/어린아이 혓바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발상과 비유가 참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외에도 이번 선집에 수록된 동시들은 모두 제각각 자신만의 빛깔과 향기를 지니고 있다. 같은 소재라도 시인이 그것에 어떤 마음으로 다가서고,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빛깔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그것이 동시의 특징이자 시를 읽는 재미입니다. 알사탕을 입안에 굴리듯 이들 작품을 천천히 읊조리다보면 어느덧 마음이 즐겁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_우리나라 좋은동시 선정위원 황수대(아동문학평론가) 이처럼 시인들은 평소 우리가 쉽게 느끼거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해내는 남다른 감각을 지니고 있다. 또 그것을 무기 삼아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일깨워주고, 새로운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2022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를 통해 어린이들은 35편의 다양한 동시를 읽고 읊으며, 문학의 즐거움을 풍성히 경험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