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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과의 의미와 우정의 회복력에 관하여
-“진짜 사과는 세 가지를 말해야만 한대.” 사과를 건네지 않고도 친구와 화해 할 수 있을까? 올바른 우정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제대로 사과하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이 보상 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화가 난 아이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잘못했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아이의 마음을 달래고 화해를 유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화나게 해서 미안해』는 자신의 감정만이 중요하게 느껴지고 스스로 왜 사과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아이에게 다시금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다. “라이스 선생님 말씀이 진짜 사과는 세 가지를 말해야만 한대. 1) 내가 한 일이 무엇인지. 2) 미안하다고 3) 그리고 바로잡도록 내가 돕겠다고” -본문 중에서 사과가 서툰 잭의 편지에 종종 메모를 남겨 마음을 헤아려 주고, 올바른 사과 방법도 알려 주는 선생님의 지도에 의해 잭에게는 감정과 생각의 변화가 일어난다. 그렇게 건넨 진심어린 사과에 마음이 풀린 친구와 잭은 언제 다퉜냐는 듯 즐겁게 성 쌓기 놀이를 한다. 진심을 나눴기에 얻을 수 있는 우정의 회복력이다. 『화나게 해서 미안해』를 읽으며 어린이 독자는 작은 쪽지부터 진심을 담은 편지가 완성되기까지 잭과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하며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다. 심통이 났던 잭의 표정이 조금씩 풀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어느새 우리 아이의 마음에 있던 불편한 감정도 스르르 풀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