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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문
1. 너의 이름은 신선비 2. 뽀얀강 운동장 3. 아귀괴물과 쾅쾅 바위 4. 초록온천의 초록이들 5. 삼족오와 지렁이젤리 6. 물푸레나무 아래 외눈박이 거인 7. 원천강 사계절문 괴물 8. 서천꽃밭 꽃동이 별이 9. 지하 검은 안개 군대 10. 한락궁이의 판결 나오는 문 작가의 말_엄마의 서천꽃밭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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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 년 전에도 간 사람이 있다며? 그럼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
〈인간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오래돼서 가는 길도 가물가물하고.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어.〉 (중략) “가는 길이 한 가지야?”한결이가 물었다. 〈아니. 죽을 만큼 힘든 일흔여덟 가지 길이 있어. 하지만 너희들이 갈 길은 딱 하나. 여러 강을 건너 괴물을 물리치고 쾅쾅바위를 피해 세 갈래 길을 지나면 서천꽃밭 입구인 원천강이야. 나를 따라와.〉 --- pp.24-25 “피아아악 프이이익!” 삐죽삐죽한 바위 위에 이상하게 생긴 검은 새 네 마리가 앉아 울고 있었다. 다리가 세 개인 커다란 까마귀였다. “너, 너희들은 누구니?” 새봄이가 물었다. “우리는 삼족오야.” “그런데 왜 그렇게 우니?”새봄이가 물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울고 있어.” “그래? 너네는 뭘 먹는데?” 새봄이 말에 새들은 합창을 했다. “땅속 벌레 일곱 말, 물속 벌레 일곱 말, 풀속 벌레 일곱 말.” --- pp.62-63 “어, 새봄이 환생꽃을 구해야 해서 함께 왔어.” 지후는 친구들과 신선비를 가리키며 말했다. “언니, 우리 엄마가 죽어가고 있어. 붉은 꽃을 꼭 구해야 해. 도와줘.” --- pp.102-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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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서천꽃밭 이야기
어렸을 때, 엄마한테 바리데기 이야기를 들었어요. 바리데기가 죽어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서천꽃밭에 갔다는 이야기였어요. 멀고 먼 서쪽 서천서역국에 있다는 서천꽃밭은 살아 있는 사람은 갈 수 없을 만큼 험하고 멀대요. 온갖 고생을 하며 도착한 그곳에는 이 세상에는 없는 수많은 신비한 꽃들이 자라고 있었대요. 뼈살이꽃, 살살이꽃, 숨살이꽃, 피오를꽃, 웃음웃을꽃, 울음울을꽃 등등. 바리데기가 다시 돌아오는 모험 이야기보다 그곳 서천꽃밭이 더 신비롭고 매력적이라 나는 늘 상상해 봤어요 살면서 몹시 힘들고 지칠 때 눈을 감고 서천꽃밭을 상상해 보세요. 그곳에서 나를 살릴 꽃 한 송이를 구해 와서 다시 씩씩하게 살아가는 거죠. 나를 구하는 것은 결국 나예요. 어렸을 때 들었던 엄마의 서천꽃밭 이야기가 이제 동화로 나왔어요.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_작가의 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