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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계
루쉰이 뽑은 러시아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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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어린이

책소개

목차

1. 페티카, 오믈렛을 훔쳐서 두들겨 맞다
2. 페티카, 금시계를 손에 넣다
3. 페티카, 보육원에 들어가다
4. 페티카, 금시계를 마당에 파묻다
5. 페티카, 한밤중에 경찰서에 불려가다
6. 페티카, 금시계 위에 장작더미가 쌓인 걸 보다
7. 페티카, 폐렴에 걸려 앓아눕다
8. 페티카, 잘못을 말하지 못하다
9. 페티카, 공부와 일을 통해 새로워지다
10. 페티카, 나타샤를 만나다
11. 페티카, 금시계를 다시 손에 넣다
12. 페티카, 금시계를 돌려주고 앞으로 나아가다
번역자의 말 “아이들을 구하자”

저자 소개 4

원저레오니트 판텔레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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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id Panteleev

유명한 소비에트 작가입니다. 성인 독자와 어린이 모두를 위해 이야기와 단편, 동화 수십 편을 썼습니다. 그중 일부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작품에 자신의 경험을 담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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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와 예쁘고 아름다운 장면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상상하는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듯 느껴지기를 바라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술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주)바른손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근무하였으며, 미국과 한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술을 강의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동화로 《금시계》, 《모나리자의 발가락》, 《방방 골골 우리 요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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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迅,본명 : 저우수런(周樹人), 자 : 위차이(豫才)

중국의 문학가, 사상가, 혁명가이자 교육가. 본명은 저우수런이고 자는 위차이이다. 중국 현대 문학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루쉰은 당대의 중국 예술과 화에서 다른 어떤 작가와도 비견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한다. 중국 공산당이 국민적 영웅으로 찬양한 루쉰은 중국혁명의 지적 원천으로서 추앙받아 왔으며, 마오쩌둥을 위해 사상적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 저장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조부의 하옥, 아버지의 병사 등으로 어려서부터 고생스럽게 살았다. 청년시대에 진화론과 니체의 초인철학, 톨스토이의 박애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1898년 난징의 강남수사학당에 입학,
중국의 문학가, 사상가, 혁명가이자 교육가. 본명은 저우수런이고 자는 위차이이다. 중국 현대 문학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루쉰은 당대의 중국 예술과 화에서 다른 어떤 작가와도 비견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한다. 중국 공산당이 국민적 영웅으로 찬양한 루쉰은 중국혁명의 지적 원천으로서 추앙받아 왔으며, 마오쩌둥을 위해 사상적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

저장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조부의 하옥, 아버지의 병사 등으로 어려서부터 고생스럽게 살았다. 청년시대에 진화론과 니체의 초인철학, 톨스토이의 박애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1898년 난징의 강남수사학당에 입학, 당시의 계몽적 신학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902년 졸업 후 일본에 유학,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문학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의학을 단념, 국민정신의 개조를 위하여 문예 활동에 힘썼다.

1905~1907년 혁명당원의 활동에 참가하고, ‘마라시력설’, ‘문화편지론’ 등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 무렵 유럽의 피압박민족 및 슬라브계 작품에 공감하여 1909년 동생 저우쭤런(周作人)과 ‘역외소설집’을 공역하는 한편, 망명중인 장빙린(章炳麟)에게 사사하였다. 1909년 귀국하여 고향에서 교편을 잡다가 1911년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남경임시정부와 북경정부의 교육부원이 되어 일하면서 틈틈이 금석 탁본의 수집, 고서 연구 등에 심취하였다. 1918년 문학혁명을 계기로, 처음으로 ‘루쉰(魯迅)’이라는 필명을 사용, 중국현대문학사상 첫번째의 백화소설인 ‘광인일기’를 발표하여 신문학운동의 기초를 다졌다.

5·4운동 전후 ‘신청년’ 잡지의 일에 참가하여 ‘5·4’ 신문화운동의 선봉이 되었다. 1918년에서 1926년에 이르는 동안 창작을 계속하여 소설집 ‘눌함’, ‘방황’, 논문집 ‘분(墳)’, 산문시집 ‘야초’, 산문집 ‘조화석습’, 잡문집 ‘열풍’, ‘화개집(華蓋集)’, ‘화개집 속편’ 등을 출판하였다. 이 중에 ‘공을기(孔乙己)’, ‘고향’, ‘축복’ 등을 발표하여 중국 근대문학을 확립하였는데, 1921년 12월에 발표된 중편소설 ‘아Q정전(阿Q正傳)’은 중국현대문학사상 불후의 대표작으로 세계적 수준의 작품이다. 많은 외국 작가의 작품을 번역하였고, 1920년 이후에는 베이징대학, 베이징여자사범대학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1924년 저우쭤런과 어사사를 조직하고, 1925년 청년문학사와 미명사(未名社)를 조직하였으나, 1926년 8월 베이양 군벌의 문화 탄압과 격돌한 베이징 학생애국운동 지지로 말미암아 베이징을 탈출, 아모이대학 중문과 주임으로 부임하고, 1927년 1월 당시의 혁명 중심 광저우(廣州)에 이르러 중산대학의 교무주임이 되었다. 1927년 가을 상하이의 조계에 숨어 쉬광핑(許廣平)과 동거하며 문필생활에 몰두하는 한편, 창조사, 태양사 등 혁명문학을 주창하는 급진적 그룹 및 신월사(新月社) 등 우익적 그룹에 대한 논전을 통하여 매우 전투적인 사회 단평(短評)의 문체를 확립하였다.

한편 소비에트 러시아 문학작품을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하였다. 1930년 전후하여 중국자유운동대동맹, 중국좌익작가연맹과 중국민권보장동맹에 참가하여 국민당 정부의 독재 통치와 정치 박해에 항거하였다. 1931년 만주사변 뒤에 대두된 민족주의 문학, 예술지상주의 및 소품문파(小品文派)에 대하여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였다. 1927년부터 1936년까지 역사소설집 ‘고사신편’을 출판하였고, 대부분의 작품과 잡문은 ‘이이집’, ‘삼한집’, ‘이심집’, ‘남강북조집’, ‘위자유서’, ‘준풍월담’, ‘화변문학’, ‘차개정잡문’, ‘차개정잡문 이편’, ‘차개정잡문 말편’, ‘집외집’과 ‘집외집습유’ 등에 수록되었다.

또 1931년부터 판화 운동도 지도하여 중국 신판화의 기틀을 다졌다. 루쉰의 일생은 중국 문화사업에 지대한 공헌을 이룩하였다. ‘미명사(未名社)’, ‘조화사(朝花社)’ 등 문학 단체를 영도하고 지지하였으며, ‘국민신보부간’, ‘망원(莽原)’, ‘어사(語絲)’, ‘분류(奔流)’, ‘맹아(萌芽)’, ‘역문(譯文)’ 등 문예잡지를 주편하였고, 청년 작가를 열성적으로 적극 배양하였다. 외국의 진보된 문학 작품을 번역하는 데 힘쓰고, 국내외의 저명한 회화, 목각을 소개하였으며, 대량의 고전문학을 수집, 연구, 정리하고, ‘중국소설사략’, ‘한문학사강요’를 저술하였으며, ‘혜강집’을 정리하고 ‘회계군고서잡록’, ‘고소설구침(古小說鉤沈)’, ‘당송전기록’, ‘소설구문초’ 등등을 집록하였다. 죽기 직전에는 항일투쟁 전선을 둘러싸고 저우양(周揚) 등과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으나, 그가 죽은 뒤에는 대체로 그의 주장에 따른 형태로 문학계의 통일전선이 형성되었다.

그의 문학과 사상에는 모든 허위를 거부하는 정신과 언어의 공전이 없는, 어디까지나 현실에 뿌리박은 강인한 사고가 뚜렷이 부각되어 있다. 1936년 10월 19일 폐결핵으로 말미암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나고 민중 만여 명이 자발적으로 공제(公祭)를 거행하여 훙자오만국공묘에 묻혔다. 1956년 루쉰의 유해는 훙커우공원에 이장되었다. 1938년 ‘루쉰전집’ 20권이 출판되었다. 그를 혁명의 모범이자 사상의 근원으로 여긴 마오쩌둥에 의해 20세기 내내 중국을 지배한 개혁과 혁명적 변화의 선동가로서 거의 신적인 존재로까지 추앙받았다.

인민정부 성립 후, 루쉰의 저서는 분야별로 나뉘어 ‘루쉰전집’ 10권, ‘루쉰역문집’ 10권, ‘루쉰일기’ 2권, ‘루쉰서신집’이 간행되었고, 루쉰이 편교(編校)한 고적(古籍) 여러 종류도 다시 간행되었다. 1981에는 ‘루쉰전집’ 16권이 출판되었다. 베이징, 상하이, 사오싱, 아모이 등지에는 전후하여 루쉰 박물관, 기념관 등이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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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중국문학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부설 동양문화 고급과정에서 한문을 공부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중국 그림책의 출발-아동세계』와 『중국 아동문학사』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중국 전통 계몽교재인 『제자규(弟子規)』, 그림책 『마오마오가 달린다』, 루쉰이 중역한 『금시계』, 대만의 근대사를 다룬 『대만의 소년』 등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중국, 대만, 한국의 아동문학 교류 현황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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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10g | 152*220*10mm
ISBN13
979115741358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페티카는 실망하고 마음이 상한 채로 생각했다. 그제부터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사람은 그래도 살 수 있을까? 구치소 안에 갇혀 있어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여전히 하늘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까? 대단한 일을 하다가 이렇게 됐다면 그래도 괜찮지만, 그까짓 달걀빵 때문이라니, 쳇! 빌어먹을.

하지만 우연히 구치소 옆 칸의 주정뱅이 아저씨에게서 ‘금시계’를 뺏고 나서, 자신의 뒤바뀐 운명에 ‘와, 정말 운이 좋은걸!’ 이라고 하면서 ‘잘 됐다. 모든 게 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금시계’는 이후 페티카의 운명을 완전히 뒤바꿔 놓게 된다.
보육원에 가게 된 페티카는 금시계 때문에 보육원에 머물게 되는데??. 페티카는 이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알게 된다. 따뜻한 목욕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식사 그리고 폭력행위에 대한 엄격한 금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벌을 주지만 그것도 복도에 서 있게 한다든가, 밖에 놀러 나가는 걸 금지하는 정도이다.
--- p.11

“음,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여기에서는 누구도 때려서는 안 된다. 사람을 때리는 건 안 돼. 거리에선 그랬더라도. 여기에선 절대 안 돼. 알겠니? 다른 아이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넌 여기에 서 있거라.”

또한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보육원 살림을 한다. 일의 의미를 가르치고 책임에 대해 배우게 한다. 처음에 일을 맡은 이유는 다른 데에 있었지만, 페티카는 일을 하면서 일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도 갖게 된다.
--- p.60-61

페티카는 보육원의 경제 사무를 책임지게 되었다. 처음엔 자신이 생각해도 아주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마치 장사꾼처럼 열쇠를 들고, 윗옷 주머니에는 연필을 묶은 공책을 넣고 다녔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도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거지?그러나 그 해답은 얼마 안 가 얻게 되었다. 너무 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이 일을 하고 나면 바로 저 일을 해야 해서 여기저기로 바쁘게 왔다 갔다 했다.

--- p.124~127

출판사 리뷰

주인공 페티카는 가족도 없고 집도 없으며, 거리를 떠돌며 먹을 것을 훔칩니다. 학교는 근처에도 가 보지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하는, 나이에 비해 약삭빠르고 영악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이런 페티카가 깨끗한 침구와 따뜻한 방,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따뜻한 보살핌과 자신을 믿어 주고 아껴 주는 어른들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본래의 올바른 마음을 되찾게 됩니다. 페티카를 믿어 준 경찰관, 페티카를 동정하는 보건 선생님, 페티카에게 폭력은 안 된다고 가르치는 보육원 원장, 그리고 페티카에게 진정한 도움을 주는 친구 미뤄눠프.

페티카가 만난 여러 사람들이 바로 현재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주위 사람들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는 데 주위에서 관심 갖고 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이 동화는 러시아 작가 판텔레예프(Leonid Panteleev)가 쓴 동화를 중국의 루쉰이 번역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의 방정환과 중국의 루쉰은 비슷한 시기를 산 분들로 일본에 가서 공부하고 문학 활동으로 제국주의에 맞선 운동을 했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정환이 주로 어린이 문화 운동에 힘을 쏟았다면, 루쉰은 아동문학 작품을 번역했습니다.

두 『금시계』가 발표된 시기는 비슷하지만, 주인공과 사건의 전개 등 내용은 다릅니다. 같은 시대에 한국과 중국에서 어린이 문화 활동을 했던 두 인물이 같은 제목의 동화를 쓰고, 번역했다는 사실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루쉰은 낡은 중국 사회가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글을 썼습니다. 또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작품을 골라 번역도 많이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루쉰이 주로 어른들을 위한 소설과 글을 쓴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동화도 꽤 많이 소개하였습니다. 여기에 소개한 동화는 루쉰이 지은 것은 아니지만, 이 『금시계』에는 새로운 아이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선사하여 새로운 세계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루쉰의 뜻과 바람이 잘 담겨 있습니다.

올바른 어린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환경과 더불어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 그리고 주변 어른들의 따스한 사랑과 믿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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