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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음소리
2. 책방을 떠날 거야 3. 무심이의 공격 4. 외로운 탈출 5. 책 귀신들인가 6. 읽어 보고 싶은 책 7. 이별의 축제 8. 안녕, 책방!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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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오랫동안 꽂혀 있기만 하던 책 『아빠는 피곤해』은 이제 책을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폐지가 되어 작은 쓸모라도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며 책방 밖으로 탈출하려 합니다.
--- 본문 중에서 『아빠는 피곤해』는 갈기갈기 찢기는 것처럼 마음이 아팠다. 아무에게도, 단 한 번도 읽히지 못한 자신이 불쌍해 소리 없는 울음이 터졌다. 아까와는 달리, 몹시 뜨겁고 진한 눈물이 몸속 가득 고이는 것 같았다. --- p.36 “아니. 일단 폐지가 될 거야. 그다음엔 포장지나 종이 상자 같은 쓸모있는 물건이 될 거고.” --- p.38 『아빠는 피곤해』의 탈출과 고양이 무심이와의 문제로 책들이 규칙을 어기고 움직입니다. 결국 지훈이와 책방 주인 아저씨 눈에 띄게 됩니다. --- 본문 중에서 바닥을 가리키는 지훈이 손이 약하게 떨렸다. 아저씨 눈길이 그 손을 따라가 책 무더기에 가 닿았다. 무더기를 이룬 책들이 한 권씩 바닥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저게…… 뭐냐?” 아저씨가 꿈이라도 꾸는 것처럼 중얼거렸다. “제가 묻고 싶은 말이에요. 저게 뭐예요? 혹시…… 책 귀신들인가요?” (중략) 아저씨가 어물거렸다. 아저씨와 지훈이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책들은 계속 움직였다. --- p.46-47 『아빠는 피곤해』 사건 이후로 작은 골목 책방은 책방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책을 찾아서 사 들고 가는 서점이 되는데……. 『오래된 기억』과 『아슬아슬 탐정단』 시리즈 그리고 고양이 무심이까지 활약하여 손님이 원하는 책을 바로 찾게 만든다는 이 서점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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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네 책방에서 일했어요. 그 책방에는 책이 그득했어요. 일을 그만둔 지금도 종종 그 책방에 들러요. 그곳에 다녀오면 어쩐지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 들어요.
어느 날 책방에 갔는데, 내가 한 번도 꺼내 보지 않은 책들에 눈이 갔어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꺼내 보겠지.’ 그렇게 생각해도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했어요. ‘진짜 아무도 꺼내 보지 않는 책이 있으면 어쩌지? ’ 혹시나 꺼내 줄까 조마조마 마음 졸일 책을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했어요. _작가의 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