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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렁 쓰고 훌러덩 벗는 요술 망태기』
『후루룩후루룩 콩나물죽으로 십 년 버티기』 『빤짝빤짝 꾀돌이 막둥이』 『호랑이를 물리친 재투성이 재덕이』 『한 자, 두 자, 금 자로 아버지를 살려 낸 아들』 『돌고 돌아 되돌아온 은혜』 『꽁꽁 가둬 둔 이야기 귀신』 『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어부 아들 납시오』 『목숨을 구해 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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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렁 쓰고 훌러덩 벗는 요술 망태기』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재산을 몽땅 팔아 한양으로 올라간 시골 부자의 이야기입니다. 부자의 소원은 뭘까요? 한양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소원은 이루었을까요? 여러분이 시골 부자가 되어 함께 떠나 보세요. 아마 돌아오는 길에는 여러분 마음속에 재치가 쌓이고 웃음이 피어나고 욕심을 부린 자신을 반성하게 될 거예요. 『후루룩후루룩 콩나물죽으로 십 년 버티기』 한번 뱉은 말은 꼭 지키는 부부의 이야기예요. 그들이 한 약속은 하루 세 끼, 그것도 십 년씩이나 콩나물죽을 먹으며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말자는 약속이었지요. 집에 손님들이 오면 자신들이 굶으면서까지 그 약속을 지켰어요. 그 덕분에 부자가 되었지요. 이 부부도 부자가 되면서 콩나물죽 대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겠지요. 그러나 굳은 결심과 절제로 약속을 지켜냈어요. 『빤짝빤짝 꾀돌이 막둥이』 불행하게 태어났지만 행복을 찾아가는 아이의 이야기랍니다. 엄마,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불쌍한 막둥이는 슬기로움으로 어려운 상황들을 헤쳐 나간답니다. 막둥이는 하인이라고 함부로 대하며 괴롭히는 양반들을 지혜와 재치를 발휘해서 혼을 내줘요 꾀돌이 막둥이의 고약한 주인 혼내주기! 함께 지켜볼까요? 『호랑이를 물리친 재투성이 재덕이』 열다섯 살이 되기 전에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운명을 타고난 정승 댁 아들의 이야기예요. 재덕이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집을 떠나 많은 수모를 겪으면서 고생을 하게 되지요. 부엌에서 먹고 자고 해서 얼굴에 늘 재가 묻어 있어서 사람들은 이 아이를 ‘재투성이 재덕이’라고 불렀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는 꾹 참고 역경을 이겨 내지요. 재덕이는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요? 『한 자, 두 자, 금 자로 아버지를 살려 낸 아들』 백호를 잡으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아 집을 떠나는 아들의 이야기예요. 명포수였던 아버지처럼 힘을 기른 다음, 아버지가 잡으러 갔던 백호를 찾아 떠나는 것이지요. 참 용감한 아들이지 않아요?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도 갸륵하고요. 그러니 하늘도 아들의 깊은 효심에 감동했답니다. 『돌고 돌아 되돌아온 은혜』 누군가에게 베푼 은혜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이야기예요. 처음부터 그걸 바라고 은혜를 베풀었냐고요? 그렇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은혜라고 할 수 없겠지요. 은혜를 준 사람과 받는 사람이 꼭 같지는 않아요. 내가 은혜를 준 사람은 친구였는데 나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때로는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에게 은혜를 베풀 수도 받을 수도 있답니다. 『꽁꽁 가둬 둔 이야기 귀신』 이야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가 있었어요. 밥은 굶어도 이야기를 듣지 못하면 하루도 살 수 없었지요. 아이는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듣는 족족 하나도 빼놓지 않고 종이에 적어서 주머니에 넣어 허리에 차고 다녔어요. 시간이 갈수록 이야기 주머니가 점점 불룩해졌어요. 아이는 무거워진 주머니를 자기 방 대들보에 꽁꽁 매달아 놓았어요. 아이가 자라서 장가갈 나이가 되었어요. 이야기들을 오래 가둬 놓으면 귀신이 된다는 말이 정말이었어요. 이야기 귀신들은 옹달샘이 되어, 배나무가 되어, 구렁이가 되어 장가가는 도련님을 훼방합니다. 도련님은 무사히 장가갈 수 있을까요? 『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는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재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주어요. 물이 귀하다는 마을에는 물이 나오게 해 주고, 가난한 마을 사람들에게는 금덩어리가 있는 곳을 알려 주지요. 그 덕분으로 많은 사람이 웃음을 찾고 행복해졌어요. 마을 사람들만 행복해진 것이 아니에요. 착한 마음으로 재주를 좋은 곳에 쓰다 보니 아이 역시 행운을 얻게 된답니다. 『어부 아들 납시오』 글을 배워서 책을 읽고 싶다는 수돌이에게 어부 아버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책을 읽지 말라고 뜯어말렸어요. 어부는 글을 배워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수돌이는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서당으로 달려갔고, 훈장님의 도움으로 글을 배웠어요.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기어코 글을 다 배우고 끝까지 열심히 공부합니다. 결국 장원 급제까지 해내지요. 그 어렵다는 일을 척척 해낸 어부 아들 수돌이의 비밀은 끈기랍니다. 『목숨을 구해 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돼지는 그 고마움으로 나무 도령을 도와 밭을 일구고 참새는 씨를 뿌리고 개미는 그 씨를 다시 거둬 주어요. 모기는 주인집 딸이 어느 방에 있는지 알려 주지요. 그런데 나무 도령이 물에서 구해 준 사람은 어떻게 했을까요? 나무 도령에게 은혜를 갚기는커녕, 오히려 나무 도령을 괴롭히고 누명까지 씌워 곤란하게 했어요. 그걸 통나무는 어찌 알았을까요? 정말 아버지 어머니가 통나무로 변해 아들에게 알려주려고 했던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