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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아주머니가 바글바글 끓여 주는 쫄깃쫄깃한 이야기
순복 씨가 장사하는 포장마차 골목에는 다른 떡볶이 아주머니들도 있었습니다. 연탄불을 꺼트린 날에는 연탄불을 빌리고, 빌려주며 서로를 도왔습니다. 비교적 장사가 덜 되는 여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대부분 순복 씨처럼 음식 솜씨를 밑천 삼아 떡볶이로 가정을 꾸리는 여성들이었습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겨울에는 뼈가 시린 추위에 고생하는 서로의 처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서로에게 빌려주지 않는 단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자기만의 떡볶이 양념장이었습니다.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는 지역마다 다르고, 만드는 사람마다 다른 떡볶이 양념장의 비밀, 떡볶이와 곁들여 먹는 다양한 음식, 떡볶이를 조리하는 에너지원의 변화, 여성들이 떡볶이를 즐겨 먹게 된 시대적 배경과 문화, 떡볶이 포장마차와 같은 노점상 이야기 등 떡볶이와 얽힌 이야기가 다양하게 담겨 있습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언제 먹어도 맛있는 떡볶이가 들려주는 추억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친구처럼 나를 위로하는 매콤달콤 떡볶이 이야기 《그렇게 치킨이 된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은정 작가는 많은 이의 소울 푸드, 치킨에 이어 여성을 위로하는 컴포트 푸드, 떡볶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화가 나거나 슬플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꾸만 생각나는 매운 떡볶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를 위로해 왔습니다. 정은정 작가는 만드는 여성에게나 먹는 여성에게나 떡볶이가 참 고마운 음식이었다는 사실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워 어려웠던 그 시절부터 스트레스가 많아 어려운 이 시절까지 한결같이 우리를 위로해 왔던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했지요.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로 대한민국 그림책 대상을 받은 윤정미 작가는 1980년대 특유의 정겨운 풍경과 사람들을 먹음직스러운 떡볶이와 함께 그렸습니다. 윤정미 작가의 다채로운 색감과 유쾌한 그림은 독자들이 떡볶이를 먹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절로 귀를 기울이게 하지요. 이처럼 두 작가가 함께 요리한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를 만나 보세요. 수많은 여성이 그러했듯, 매콤하고 쫀득한 위로의 맛을 맛보면 이렇게 외치게 될 것입니다.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그리고 떡볶이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게 되겠지요. 쌀떡볶이든, 밀떡볶이든 상관없습니다. 짜장떡볶이, 로제떡볶이도 좋습니다. 오늘은 무조건 떡볶이를 먹는 날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