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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인 《구름 놀이》에서
한 차원 더 확장된 상상력의 세계 놀이처럼 여행처럼 활기차게 펼쳐지는 물도화지의 환상적인 그림 작업기! 모방과 묘사에서부터 재기발랄한 표현력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그림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책! 지금껏 본 적 없는 느낌의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 그림들, 시각적 경험의 즐거움이 가득! 밤부터 새벽까지 비가 내리고 어느 공원 한쪽에 물도화지가 생겼어요. 평평하고 매끈한 물도화지는 자기가 맑고 투명해서 무엇이든 잘 담아 그린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됐지요. 그때부터 물도화지의 그림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처음엔 파란 하늘을 담고, 뭉게구름을 그리고, 꽃나무를 똑같이 그려 냈어요. 그러다 점점 재미가 붙어서 산책 나온 강아지의 색깔을 바꾸고, 고양이의 무늬도 쓱 바꿔 버리죠. 한 무리의 새들이 몰려와 날개를 파닥이며 놀 때는 그림 그리기를 잠시 멈춰야 하기도 했지만, 키가 훌쩍 큰 나무, 춤추듯 휘어진 나무,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하는 새, 느릿느릿 지나는 다정한 사람들 등 물도화지는 주변의 모든 것들을 가득가득 담고 또 담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날아든 바람이 꽃잎을 흩뿌리고는 물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동그라미를 그리고, 가느다란 선을 긋고, 물비늘도 만들고. 이리저리 불어 대는 바람 때문에 정신이 없었지만 어느덧 경쾌한 바람과의 활동적인 놀이가 즐거워진 물도화지입니다. 하지만 바람은 올 때도 그랬듯 갈 때도 휙 하고 사라져 버려요. 괜스레 서운했던 마음도 잠시, 이번엔 한낮의 해님이 물도화지를 따뜻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다시 기분 좋아진 물도화지는 아주 한껏 햇살을 머금으며 해님을 그리지요. 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해님을 그리면 그릴수록 물도화지의 몸이 가벼워지는 거죠. 계속 가벼워지다 급기야는 하늘 위로 붕 떠올라 버립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물도화지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물도화지인 바다를 만나게 됩니다! 이제 물도화지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까요?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이자 베스트셀러 그림책 《구름 놀이》의 한태희 작가가 어린이들이 보내 준 《구름 놀이》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신작 《물도화지》로 돌아왔습니다. 《구름 놀이》가 하늘에 두둥실 나타나 갖가지 모습으로 변신하는 구름을 관찰하며 마치 손그림자 놀이를 하듯 그 모양들과 호응하면서 상상력을 키워 본 책이었다면, 이번 《물도화지》는 한바탕 비가 쏟아진 후에 생겨난 투명한 물웅덩이를 물도화지로 명명하고 의인화하며, 주변의 모습이 물에 비치는 상황을 그림 그리기로 치환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한 차원 더 즐겁게 확장시켜 주는 그림책이죠. 물의 순환에 맞춰 땅과 하늘을 오가는 물도화지의 그림 여행에 동참해 보아요. 관찰력은 물론 창의적인 표현력까지 미술의 기본기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다양한 감각이 활짝 열려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