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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노는 강아지
2024 별밭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초록달팽이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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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달팽이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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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별밭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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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겨울에 결성된 순수 동시 전문 동인 모임으로 전남·광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11명입니다. 『둥글둥글 구르다 보면』은 별밭동인의 마흔 번째 동인집입니다.(참여 시인: 민금순, 양회성, 윤삼현, 이성룡, 이옥근, 이정석, 조기호, 고윤자, 고정선, 공공로, 김양화)

별밭 동인의 다른 상품

그림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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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그림으로 많이 들려주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라고?』 『가위바위보들블스』 『얍』 『장독대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동시집 『겉바속촉 감정튀김』 『너구리를 만났다』 『왕집중 왕』 『보라』 『혼자 노는 강아지』 『붉은 고래에게 주는 선물』 『여덟 살입니다』 동화 『넌 혼자가 아니야』 『대신 울어줄래』 그림책 『어디로 갔을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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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326g | 145*200*17mm
ISBN13
979119340017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열한 명의 시인이 참여한 동시집인 만큼 소재와 내용이 무척 다양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노래한 작품부터 지구의 환경문제를 다룬 작품, 층간 소음 문제를 다룬 작품, 주변 사물을 통해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품, 기발한 발상으로 즐거움을 주는 작품, 가족의 사랑을 담아낸 작품, 부조리한 사회현실을 비판한 작품까지 읽을거리가 풍부합니다.

움직일 수 없어
꼼짝 안 하는 게
아닐 거야.
꽃은

벌, 나비가
못 찾을까 봐
꼼짝 않고 그 자리에
있는 걸 거야.
꽃은
- 「꽃은」 전문

이 동시는 꽃을 노래한 것으로 발상과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2연의 “벌, 나비가/못 찾을까 봐/꼼짝 않고 그 자리에/있는 걸 거야.”에서 보는 것처럼, 이 시에서 화자는 꽃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벌과 나비가 못 찾을까 싶어서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꽃을 소재로 한 작품 대부분이 생김새나 향기 등 주로 외적인 특징에 주목했다면, 이 작품의 경우는 나눔과 배려와 같은 정신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는 평소 시인의 철학 및 가치관 작품에 투영된 것으로,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동네 머슴으로
지나가는 동냥치로
빈 지게꾼으로

돌부처님들이 기울어져 있다
한결같이
큰길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바람결에 들려오는
세상 사람들의 서러운 이야기
응어리진 속엣말을 들으려고……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 「기울어진 돌부처」 부분

이 동시는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의 운주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허리」 「기울어진 그림자」 「기울어진 달」 등 이 동시집에는 자동사 ‘기울이다’를 소재로 한 5편의 연작시 가운데 하나로 무엇보다 실험성이 돋보입니다. 화자는 운주사의 돌부처들이 “한결같이/큰길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서러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이는 현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고대하는 시인의 바람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역사적 유물을 재해석하여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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