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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자 봄비·13 칠판·14
연 날리기·15 꽃은·16 또 술래다·19 해·20 꽃받침·22 고정선 겨울 아침 등굣길에·25 봄비의 돋보기 놀이·26 그때가 오면·27 몽돌아, 뭐 하고 노니·28 날아! 더 높이·31 둔각과 예각 찾기·32 먹고 싶은 마음에·34 공공로 글씨에도 무게가 있나보다·37 엄마는 그랬지·38 풍선놀이에 푹 빠진 생일날·39 할머니 휠체어·40 열매를 맺기까지·43 부끄러운 그 날·44 대면수업·46 민금순 가려진 것들·49 엄마의 사랑으로·50 이유가 있어·51 할아버지의 밥·52 개미야, 미안해!·55 비가 준 선물·56 아이스크림·58 양회성 봄의 들판에 서면·61 해님은 화가·62 엄마의 손·63 햇빛이 좋은 날·64 엄마는 기도 요리사·67 변비가 심한 날·68 다 그런 게 아니야·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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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물려주는 젖 줄 쑥 냉이 민들레…… 싹 틔울 흙에게! --- 「봄비」 초록 모 옮겨 온 모판에 글 씨를 심어요, 삐뚤빼뚤 꿈 씨가 자라요, 꿈틀꿈틀 --- 「칠판」 해, 흰 구름, 푸른 하늘 다 어디로 숨었지? 진공청소기를 스포츠 연에 매달아 날리자 미세 먼지까지 쏘옥, 쏙 빨아 먹게 얘들아, 우리 연 날리자 하늘 청소하자! --- 「연 날리기」 움직일 수 없어서 꼼짝 안 하는 게 아닐 거야, 꽃은. 벌, 나비가 못 찾을까 봐 꼼짝 않고 그 자리에 있는 걸 거야, 꽃은. --- 「꽃은」 우리 할머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하러 밭에 가신다. 넝쿨은 소리 없이 스르륵 다가오고 꽃은 언제 호박으로 변신했는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어라, 어느새 보름달만 해진 호박! 오메, 울 할머니 또 술래 하겠네. --- 「또 술래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빠짐없이 골고루 환히 살피는 우주 내 시 경 --- 「해」 꽃이 꽃받침 의지하듯 불꽃도 꽃 피울 받침이 필요하지 모닥불 둘레에 둥글게 모여 앉은 사람들 그들이 불꽃의 꽃받침이지 --- 「꽃받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