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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덮고 자는 냥이
이오자김순영 그림
초록달팽이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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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아슬아슬 조마조마
무꽃 14 | 걱정 16 | 가뭄 18 | 파도 21 | 지진 22 | 기후변화 23 | 진짜 동안 24 | 눈밭 25 | 한파 1 26 | 한파 2 27

2부 다 까먹었다
봄비 30 | 봄 풍경 31 | 봄밤 32 | 꽃 편지 34 | 무지개 35 | 단비 1 36 | 단비 2 37 | 민들레의 여행 38 | 낙엽 40 | 왜 42

3부 초롭초롭 나란나란
나도 꽃 46 | 제비꽃 47 | 목련 48 | 금낭화 50 | 꽃차 52 | 참외꽃 53 | 보리수 열매 54 | 대추나무 55 | 늦가을 나무처럼 57 | 육쪽마늘 58

4부 척하면 척척 착하면 착착
단짝 62 | 한 발 늦게 64 | 웃는 별 66 | 보는 눈에 따라 67 | 줄무늬 파란 슬리퍼 68 |떠난 자리 71 | 달빛 밝은 날 72 | 소문 74 | 달구경 75 | 선물 맛 76

5부 복작복작 두런두런
노을 80 | 원고지 82 | 골목이 두런두런 83 | 밤 85 | 밤 풍경 86 | 초승달 87 | 웃는 폐 88 | 폼 나더라 90 | 갯바위 92 | 풍력기 93

저자 소개 2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2001년 「한국아동문학연구」에 동시로 등단하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아름다운 글 문학상’을, 2016년에는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한국동시문학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펴낸 동시집으로는 『뽀작뽀작 다람쥐 밤참 부셔먹지』, 『햇살 뭉치 달빛 뭉치』, 『도깨비 소탕작전 준비완료』, 『까만 하트 오글오글』 등이 있다.

그림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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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그림으로 많이 들려주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라고?』 『가위바위보들블스』 『얍』 『장독대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동시집 『겉바속촉 감정튀김』 『너구리를 만났다』 『왕집중 왕』 『보라』 『혼자 노는 강아지』 『붉은 고래에게 주는 선물』 『여덟 살입니다』 동화 『넌 혼자가 아니야』 『대신 울어줄래』 그림책 『어디로 갔을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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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145*200*15mm
ISBN13
979119340030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내게 동시란?
가슴을 설레게 하는 친구 같고
그늘진 마음 밝혀줄 햇살 한 줌 같고
얼룩진 마음 씻어낼 샘물 같고
시간 속에 빠져드는 꿈속 같은 것입니다.

꽃샘추위에 얼굴 내민 꽃잎들,
겨울바람맞으며 떠도는 개, 고양이를 떠올리는 일
동시를 쓰면서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미역을 입에 문 채 잡혀 온 전복에 대해
꽃을 피우느라 사부작사부작
밤새 분주했을 꽃나무들에 대해
시를 쓰면서부터 더 크게 다가왔지요.

이런저런 일들이 큰 의미로 다가온 것은
동시 속에서 자란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기후 위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날 지구의 환경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어느 개인, 어느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관심사입니다. 이 동시집에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작품이 여러 편 등장합니다. 1부의 「무꽃」, 「걱정」, 「가뭄」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사실은 평소 시인이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플라스틱
스티로폼
넘쳐나는 쓰레기들

온몸으로 밀어내느라
쉴 틈이 없다

철퍼덕철퍼덕
철퍼덕철퍼덕
- 「파도」 전문

폐그물이나 버려진 어망, 바다로 흘러 들어간 해양 쓰레기로 해마다 많은 수의 해양생물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 동시는 ‘파도’를 등장시켜 해양오염의 실태를 실감 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쓰레기들”로부터 바다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싸우고 있는 파도의 모습이 안쓰럽게 다가옵니다. 요란한 수식 없이, 큰 목소리 없이 시인이 의도한 바를 잘 전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까만 냥이
한 마리
밤을 덮고 잔다

이야옹!
이야옹!

외로움도 까맣다
- 「밤」 전문

이 동시는 “까만 냥이/한 마리/밤을 덮고 잔다”에서 보듯이, 시인이 밤길에 목격한 길고양이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진술이 없어 고양이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연의 “외로움도 까맣다”를 통해 그 분위기를 어느 정도는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까만색의 고양이와 어두컴컴한 밤의 조화도 인상적이지만, 춥고 배고프고 외로운 길고양이의 심정을 “까맣다”에서처럼 색깔도 표현한 점이 매력적입니다. 한 편의 시로서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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