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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구워 먹기
이시향민지은 그림
초록달팽이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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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달팽이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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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달팽이 생각
달팽이 12 | 봄비 14 | 말없는 말 16 | 천천히 가는 길 18 | 맛집 20 | 짝꿍 생각 21 | 도라지꽃 22 | 아뿔싸, 어쩌다가 23 | 햇살 주머니 24 | 달팽이 생각 26 | 어느 새 28 | 오십견 29 | 노을 30 | 창고가 된 냉장고 31 | 까마귀 집 32 | 지금 조절기 33

2부 목련꽃 전등

그물에 걸린 고래 36 | 목련꽃 전등 38 | 새집 39 | 바람의 풍경 40 | 별똥별 꽃 42 | 응달에 숨은 겨울 44 | 나무의 입 45 | 모과 46 | 봄 가뭄 47 | 민.........달팽이 48 | 잠자는 놀이터 50 | 소독차 51 | 사냥의 달인 52 | 소문 씨앗 54 | 수련잎 부침개 55

3부 우리에게는 새로운 것이 필요해

숨바꼭질하는 양말 58 | AI 선생님 60 | 태화강 길 61 | 배고픈 로봇 62 | 마리아 63 | 낮달 64 | 다시 피는 꽃 65 | 꿈틀 낙지 66 | 웃음 바이러스 68 | 초승달 구워 먹기 69 | 그림 그리는 저어새 70 | 아빠와 나 72 | 마법 빗자루 73 | 호루라기 소리 74 | 우리에게는 새로운 것이 필요해 76

4부 내 목에 방울은 누가 달았을까?

내 짝지는 블랙홀 80 | 별 볼일 82 | 철새 아파트 83 | 흐놀다 84 | 아픈 지구 85 | 그네를 타면 88 | 신기한 거울 90 | 하느님이 활짝 91 | 소문 92 | 눈사람 어디 갔어? 94 | 감항아리 96 | 하늘 정수기 98 | 내 목에 방울은 누가 달았을까? 100

저자 소개 2

이승민

이시향(李詩香, 본명 이승민)은 제주도에서 태어나 아동문학인, 디카시인,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시세계》를 통해 시로, 2006년 《아동문학평론》을 통해 동시로, 2020년 《시와편견》을 통해 디카시로 등단하였다. 제주도 삼양 검은모래해수욕장에는 「삼양 포구의 일출」 시비가 세워져 있다. 현재 울산디카시인협회 회장,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 울산아동문학협회 회장 역임, 울산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디카시집 『우주정거장』, 『피다』, 『삼시세끼』(3인 공저), 『구호물품』(3인 공저), 동시집 『초승달 구워 먹기』, 『파프리카 신
이시향(李詩香, 본명 이승민)은 제주도에서 태어나 아동문학인, 디카시인,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시세계》를 통해 시로, 2006년 《아동문학평론》을 통해 동시로, 2020년 《시와편견》을 통해 디카시로 등단하였다. 제주도 삼양 검은모래해수욕장에는 「삼양 포구의 일출」 시비가 세워져 있다.

현재 울산디카시인협회 회장,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 울산아동문학협회 회장 역임, 울산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디카시집 『우주정거장』, 『피다』, 『삼시세끼』(3인 공저), 『구호물품』(3인 공저), 동시집 『초승달 구워 먹기』, 『파프리카 신호등』, 『아삭아삭 책 읽기』,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공저), 시화집 『마주 보기』, 시집 『들소 구두를 신고』, 『그를 닮은 그가 부르는 사모곡』, 『사랑은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를 펴냈으며, 『집』을 비롯한 전자책 10권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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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민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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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 시원한 물 한잔, 심심한 국물에 짭조름한 소금, 깜깜한 밤 빛 한 줄기 같은 이야기를 쓰고 그린다. 그린 책으로 《개구리까지 톡톡》, 《고양이 글자 낚시》, 《엄마를 주문하세요》, 《초승달 구워 먹기》, 《이상한 예언자》, 《크레파스 교실》, 《내 짝이 되어 줄래?》가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달글라스》, 《빨래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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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145*200*20mm
ISBN13
979119340032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이 동시집에는 「달팽이」, 「달팽이 생각」, 「민............달팽이」에서 보듯이 ‘달팽이’를 소재로 쓴 시가 자주 등장합니다. 또한 「아뿔싸, 어쩌다가」, 「아픈 지구」, 「눈사람 어디 갔어?」 같이 지구의 환경문제를 다룬 시가 여럿 있습니다. 이들은 평소 시인의 삶의 철학과 가치관이 어떠한지를 짐작하게 해줍니다.

남의 말 듣는 게 좋아
달팽이는
느릿느릿 걷습니다.

먼 곳에서 하는 말까지 들으려고
달팽이 더듬이는
늘 쫑긋
귀가 몸보다
커다랗게 되었습니다.
- 「달팽이」 부분

‘달팽이’는 느림의 대명사입니다. 요즘처럼 세상이 급변하고 속도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느림’은 비난의 대상이자 경계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남의 말 듣는 게 좋아” “먼 곳에서 하는 말까지 들으려고”에서처럼 이 시에서 등장하는 달팽이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이는 또 다른 시 “하지만,/한 달이 가고 일 년이 가면/달팽이도 결국/꿈에 도착한다는 걸 나는 안다.”(「천천히 가는 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느림의 미학을 지향하는 시인의 삶과 가치관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입니다.

학원 마치고 오는 길에
따라온 초승달
우리 집
프라이팬에 떴다.

노릇노릇해지면
살짝 뒤집어지는 초승달
하나도 아니고
여섯 개나 떴다.

점점 더 바싹하게 구워져
쟁반에 옮겨진
군만두
내 입으로 사라진다.
- 「초승달 구워 먹기」 전문

표제작인 이 동시는 “초승달‘을 ”군만두“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늦은 밤까지 학원을 전전하느라 속이 출출한 화자와 그런 화자를 위해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맛있는 만두를 굽고 있는 엄마. 그 정겹고 아름다운 주방 풍경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비유도 재미있지만, 오늘날 고단한 우리 아이들의 삶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 시인의 말

잘 쓰겠다는 말보다
진심을 담아 쓰고
잘난 척 쓰기보다
느낌이 남게 쓰려고
노력했던
제 마음의 창을 열어 보냅니다.

2025년 9월
이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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